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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복구(DR)도 능동적으로”…고도화 필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자연재해와 IT재해 등으로부터 대응하기 위해 현재는 많은 기업들이 IT 중심의 복구체계를 세우고 있지만, 앞으로는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비즈니스 중심의 업무복구 체계로 진화해야 합니다.”

한국IBM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 사부는 4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재해복구 및 보안을 통한 업무연속업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GTS 사업부는 아웃소싱과 IT 인프라 서비스(ITS), 유지보수 등의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다. IBM 전체 매출 중 약 40%를 차지하는 등 사업부 중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한국IBM GTS 인프라컨설팅(ITS) 담당 소윤창 상무는 “IT리스크 관리 범위가 단순 재해복구 영역에서 보안, 컴플라이언스, 운영관리, 인적역량 등을 포함한 전사적인 영역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보다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업무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중심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업무 중요도에 따른 차별화된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과거에는 단순히 특정 IT시스템 단위의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성했지만, 이제는 환경 분석, 업무영향 분석, 위험 분석 등 3가지 요소를 고려해 업무 간 상관관계를 고려한 복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를 고려한 시스템 운영 및 설계 노하우도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 그에 따르면 최근 IBM 본사 재해복구 전문가가 방한해 한국기업들을 진단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이중 한 그룹사의 경우도 재해복구 시스템은 어느 정도 구현하고 있었으나 실질적으로 업무에 대한 연관성은 반영이 잘 되어 있지 않았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평상시 재해복구시스템의 활용할 수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히 재해복구 용도 이외에도 센터 간 무중단 이전이나 개발 및 테스트 등에 이용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석한 김신아 한국IBM GTS 비즈니스 연속성 서비스 사업 부장은 “IBM은 이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스토리지 복제 솔루션으로 구성하는가 하면 비용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에게는 소프트웨어 방식의 복제솔루션, CDP 방식의 아카이브 등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구시간이나 용량 등 기업의 전략에 맞춰서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GTS 김원종 대표는 올해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재해복구 ▲보안 등의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략적 아웃소싱 등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는 고객맞춤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안의 경우도 보다 능동적이고 사전 예방이 가능한 ‘시큐리티 인텔리전스(Security intelligence)’ 체계로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선 비즈니스 영역별 개별 솔루션 관점이 아닌 전사 통합화된 관점에서 관리가 필요하며, 능동적으로 위협을 예측, 식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자동화된 분석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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