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버 200여대 등 중요 전산자원 무중단, 무장애 이전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공공기관의 지방혁신도시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정사업본부가 전산센터의 지방이전을 위한 이전 사업자와 전산센터 IT구축 사업자 선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정보센터 전산장비 이전 및 특수시설 구축사업’ 발주를 위한 사전 제안요청서(안)을 공고하고 업계 의견수렴에 나섰다.
우정사업정보센터 지방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센터 내에 배치된 전산장비를 나주센터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서버 231대 등 총 923대, 99개 랙을 이전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총 거리 약 315km의 장거리 이전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우정사업본부는 새로운 전산센터 구축을 위해 중앙통제실, 통합관제센터, IT서비스데스크 등 나주 신청사 특수시설에 대한 시설장비 도입 등도 추진한다.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전남 나주시 산포면 신도리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용지 면적 4만9544m²(약 1만5000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2012년 말 완공되면 임직원 816명이 이주할 계획이다. 특히 가장 핵심인 정보시스템의 이전은 무중단, 무장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산장비 이전 사업자 선정을 통해 시스템 중요도, 장애 시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다각적 이전방안 마련과 기반망 선 이전, 무중단 시스템 1, 2차이전, 단순이전 등 순차적 이전방안 마련으로 서비스 중단시간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사업기반망, 인터넷 전화 등 주요장비는 임대장비, 이중화 장비 분리이전으로 무중단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중단 이전 대상으로는 백본, 인터넷 전화, 망분리, NRMS, NAC/IP관리시스템 등 기반망과 통합보안관제, DRM, 인터넷유출방지, 위협관리 등 ESM 시스템이 꼽힌다.
또 행정정보포털, 메일, 파발마 등 사무자동화 시스템, IT종합상황관리시스템, IT서비스데스크 등은 중단시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는 8월중으로 사업을 발주하고 10월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전을 위한 사전 모의훈련을 오는 12월, 2013년 1, 2월 중 3회에 걸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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