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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삼성-애플에 재차 합의 권고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에 또 한번 합의를 권고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세너제이 연방법원 루시 고 판사는 "배심원 평의에 앞서 양사 최고경영자들이 전화를 통해 대화하도록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고 판사는 지난 4월에도 삼성과 애플에 협상을 권고한 바 있지만 합의도출에는 실패한 바 있다.

그는 "적어도 한번 더 시도할 가치가 있다"며 "양사 모두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고 판사는 삼성과 애플 모두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평화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양측에 전달했다.

양측 변호인 모두 고 판사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과 애플의 미 특허소송은 3주차에 접어들었다. 애플은 삼성이 특허를 침해해 25억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삼성 역시 애플의 디자인이 새로운 것이 아님을 입증하는 한편,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반격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평결은 다음주 중 이뤄질 예정이며 법원이 재차 양측에 합의를 권고함에 따라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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