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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클라우드 게임 마켓 ‘C-게임즈’ 론칭

- PC·모바일로 우선 서비스…9월 중 IPTV로도 클라우드게임 서비스 예정
- 기간별 100원~1만원 이용권 구매 가능…모바일 전용 요금제는 미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LG유플러스(www.uplus.co.kr 부회장 이상철)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클라우드게임 사업설명회를 열고 게임 마켓 ‘C-게임즈’ 론칭을 공식화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병욱 전무,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이승훈 회장, 대만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 제공업체 유비투스 웨슬리 쿠오(Wesley Kuo) 사장, 그래픽 칩셋 제조업체 엔비디아 필 아이슬러(Phil Eisler) 본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C-게임즈’(www.Cgames.co.kr)는 클라우드 게임전용 오픈마켓이다. 18일 오후 7시부터 상용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 서비스는 서버에서 PC·콘솔게임을 구동하고 이 영상을 실시간 전송(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C-게임즈’를 통해 게임을 구매하면 다운로드 없이 동일한 게임을 PC와 스마트폰, IPTV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유플러스TV를 통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오는 9월 오픈될 예정이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전무<사진>는 “클라우드게임 사업은 개발 생태계에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개발툴키드로 한번만 제작하면 모바일, TV 등에 소스코드 수정 없이 서비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전무는 또 “클라우드게임 서비스는 퍼블리셔 입장에서 투자비용의 상승과 개발기간의 장기화 이슈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이용자들은 고용량의 게임을 다운로드 없이 바로 즐길 수 있게 된다”며 “TV와 PC 그리고 모바일을 통한 클라우드게임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C-게임즈 론칭과 함께 14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이달 중에 30종까지 서비스 게임을 늘리고 연내 100종까지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PC웹을 통한 C-게임즈 이용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김준형 오픈사업담당은 “캡콤과 아티라 외에도 세가와 EA, 유비소프트, 워너브라더스 등과 지속적으로 게임 소싱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게임 사용자들은 게임에 따라 1일, 3일, 5일, 7일, 15일, 30일 등 다양한 기간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용 기간에 따라 게임당 100원부터 1만원을 내면 된다. 이용자가 게임을 구매할 수 도 있다. 이 경우는 게임 당 4000원부터 5만원 사이가 된다. 가격은 게임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LG유플러스는 LTE 모바일 이용자 대상의 클라우드 게임 전용 요금제도 조만간 출시, 게임 콘텐츠 사용 비용 부담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2014년까지 모든 통신사의 LTE 스마트폰·패드 및 스마트 TV용 오픈 플랫폼에서 동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과 클라이언트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전 전무는 “클라우드 게임은 LG유플러스의 ‘LTE위의 LTE’전략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이며 LTE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다시 한번 견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Q. 테스트 당시 반응은?

걱정했던 것보다 베타테스트에서 할만하다고 반응이 왔다. 원래 키패드를 가지고 하는 게임을 터치로 하다보니 불편함은 있는 거 같다. 가상키패드를 적용하는 부분은 최적화를 하고 있다.

Q. 해외 진출 계획은?

클라우드게임 사업이 반석에 오를 때까지는 가입자를 모으는 것에 주력한다.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그것이 갖춰지면 파트너와 고민하겠다.

Q. 실시간 전송되는 동영상의 해상도는?

현재 기술 중에는 가장 좋은 솔루션을 이용 중이다. 그래픽 처리 부분은 엔비디아, 유비투스와 협력한다. 해상도는 기기 환경에 따라 풀HD(1080P)도 가능하다. 화면에 보이는 정도와 네트워크 사용량을 고려해서 정하겠다. 폰으로는 VGA(640*480) 해상도로도 품질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Q. 개발자와 게임업체와 수익분배는?

게임사가 가져가는 부분을 많이 침해할 생각은 없다. 게임서버 CDN부분에서 다른 클라이언트보다 원가가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부분을 감안해 결정하겠다.

Q. 국내 업체와의 협력은?

국내 5대 게임포털과 얘기하고 있다. 포털 게임의 일부를 곧 서비스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포팅을 시작해 준비 중인 것도 있다. 협의 중이다.

Q. LTE 모바일 서비스의 데이터 부담은 어떻게 해결하나?

클라우드게임 서비스는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와 패킷 사용량이 같다. 대략 1시간 쓰면 1기가바이트(GB)가 소진된다. 요금제는 게임과 패킷을 묶어서 고객이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 와이파이로도 게임 서비스가 지원된다.

Q. 트래픽 증가에 대한 대비는?

동접률(동시접속자수) 변화는 지속 모니터링한다. 포털 통해 들어오는 가입자 수치가 있다. 사용자 기반이 예측된다. 언제 얼마나 투자해야 될지 알 수 있다. 개인당 트래픽 사용량도 계산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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