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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AR 인수 2년…HP “스토리지 시장 지형 바꾼다”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HP가 2년 전 인수한 스토리지 업체 3PAR를 앞세워 스토리지 시장에 집중 포화를 시작한다.

한국HP는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스토리지 서밋 2012'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3일간 펼치는 것으로, 국내에서 아∙태 고객 대상 스토리지 관련 컨퍼런스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글로벌 스토리지 마케팅 담당 톰 조이스 스토리지 담당 마케팅 부사장은 “2년 전에 HP는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재디자인 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컨버지드 스토리지라는 비전 아래 하나하나 실천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스 부사장은 “3PAR는 HP 스토리지 전략의 핵심으로, 계속해서 3PAR의 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스토리지 시장의 지형 자체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HP는 이를 위한 신제품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것이 ‘HP 겟 버추얼 개런티 프로그램’이다. 이는 HP가 가상화 환경에서의 스토리지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가상화 환경을 운용하는 기업이 스토리지를 HP로 바꾸면 다른 추가적인 조치 없이 두 배의 가상머신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HP의 약속이다.

만약 두 배가 되지 않을 경우 두 배의 가상머신을 운용할 수 있을 만큼의 스토리지를 무상 공급하겠다고 HP 측은 약속했다.

100테라바이트 급의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기반 스토리지인 ‘HP 쓰리파 올(All) SSD P10000도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디스크 전체를 SSD로 배열(array)할 수 있고 HP 쓰리파 어뎁티브 옵티마이제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적인 스토리지 계층화(tiering)를 지원한다. 이는 성능을 최우선시 하는 시스템에 적당한 솔루션이다.

HP 크레이그 누네스 스토리지 부문 부사장은 "HP 올 SSD 쓰리파 시스템은 512개의 SSD를 지원하고 입출력(I/O)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I/O당 최대 70%까지 감소시킨다"면서 "전력 비용은 80% 넘게 감소시켜 애플리케이션의 저비용과 고성능의 이상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P는 EVA 의 5번째 세대의 신제품인 P6350과 P6550 모델을 포함하는 HP P6000 EVA 스토리지도 공개했다.  신제품은 SSD 지원과 VAAI(Array Integration)를 위한 VM웨어 V스피어 스토리지 API를 제공한다.

조이스 부사장은 “HP 스토리지는 3PAR 인수 매년 100%의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면서 “6개월 동안 경쟁사들이 가진 고객을 저희 쪽으로 많이 가져올 수 있었으며, EMC 및 넷앱의 고객이 HP로 이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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