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구글이 드디어 기업 대상의 클라우드 인프라(IaaS) 서비스를 공개했다. 같은 가격으로 경쟁사 대비 최대 50% 이상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28일(미국 현지시간) 구글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연례 개발자 회의인 구글I/O 컨퍼런스에서 서비스로서의 인프라 서비스(IaaS)인 ‘컴퓨트 엔진’을 공개했다. 가상서버(VM)와 스토리지 등 컴퓨팅 파워를 빌려주는 형태다.
다만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프리뷰 버전으로 언제부터 서비스를 정식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또한 프리뷰 기간 동안 미국 내에서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구글이 발표한 컴퓨트 서비스는 아마존(AWS)의 컴퓨트 서비스인 EC2와 흡사하다. 리눅스 기반의 가상머신(VM)이 1, 2, 4, 8개의 가상코어로 제공되며. 가상코어당 3.75GB 용량이 제공된다.
구글 측은 “경쟁사에 비해 비용 대비 최대 50%의 이상의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아마존을 지목하고 나섰다. 현재 약 10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구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아마존웹서비스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구글은 라이트스케일, 퍼펫랩스, 옵스코드 맵R 등 관련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글 컴퓨트 엔진의 자세한 가격표는 다음 사이트(http://cloud.google.com/pricing/compute-engine.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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