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DB)의 활용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기위해 ‘오픈 API’기반의 DB화가 올해 중점 추진된다.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 등으로 가구당 스마트기기 보급율이 크게 높아진 만큼 대국민 편의를 증진시키고, 경제를 활성화하기위한 차원에서 공공DB의 전면개방이 불가피하다고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오후 서울 포스트타워(서울 명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공정보개방 협의체 출범식및 국가 DB포럼 세미나'에 발표자로 나와 현재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DB(데이터베이스) 제공을 확대해 국민의 이용권을 보장하기위해 통계, 관광, 문화콘텐츠 , 국가생물종 등 '오픈 API' 기반의 공공 DB화를 크게 확대해 나갈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하여 정부는 현재 '공공 DB의 제공및 이용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한 상태다.
이와함께 행안부는 개별기관에 산재된 정보를 시맨틱 기반으로 연결해 컴퓨터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체계를 재해및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 9월까지 시범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공유자원 포털(data.go.kr)에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시범서비스에 나설예정이며, 올해 9월까지 시스템을 시범구축한 후 연말까지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이후 내년 1월부터는 시맨틱 연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행안부는 공공정보 활용을 확대하기위한 공공정보 목록서비스를 지난 351종에서 올해는 600종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는 공공정보 개방 측정지표도 수립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공공DB 확산으로 대국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는 정책적 지향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 공공정보(DB)의 민간개방 촉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기위해 범정부차원의 종합계획을 이를 검토할 계획이며 국가 정보화전략위원회 보고안건으로도 상정할 방침이라고 공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공공 & 민간포털 연계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NHN 테크놀로지 서비스의 이승배 기술센터장은 “공공DB의 원활한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실제로 정보구축의 어려움, 방대한 자료 관리 등의 이유로 실제 그 활용도는 낮은 편”이라고 진단하고 “NHN의 경우 민-관 상생협력 모델을 통해 외교통상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 39개 기관이 참여해 1만2677개 답변(2012년 1월18일 기준)을 네이버 지식iN 전문가 답변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현황을 소개했다.
이 센터장은 시맨틱웹과 함께 공공기관 정보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웹으로 주소(URL)를 접근해 RDF방식의데이터를 읽을 수 있는 LOD(Linking Open Data) 방식의 검색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시맨틱웹과 LOD를 활용하면 데이터의 일관된 개방 형태와 연결을 지원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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