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LG CNS(대표 김대훈)는 대한건축학회(회장 서치호)가 부산시 미음지구 LG CNS 부산데이터센터 건축현장을 방문, 시공 중인 면진설비를 견학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대한건축학회 면진기술위원회 소속 김형준 교수(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비롯, 교수들을 주축으로 한 대한건축학회 면진/제진기술위원 6명이 참석했다.
전세계적으로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견학은 국내 최초로 대규모 면진설비를 적용하고 있는 LG CNS 부산데이터센터에 대한 학계의 높은 관심으로 이뤄졌다.
지진안전지대로 여겨지던 우리나라도 최근 10년간 연평균 43.6건의 지진이 감지될 정도로 지진발생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LG CNS 부산데이터센터는 국내 데이터센터 최초로 면진 설비를 적용, 리히터 규모 8.0의 지진에도 끄떡없는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국내 데이터센터의 면진구조 적용은 매우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일례로 정부통합전산센터의 경우도 새로 도입하는 장비에 한해 개별 기기만을 보호하는 부분면진을 도입하고 있을 정도다.
또한 국내 건축물 전체를 고려하더라도 데이터센터 수준의 대형 건물 전체에 면진설비를 도입하는 것은 LG CNS 부산데이터센터가 유일하다. 학계 면진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다.
대한건축학회 김형준 교수는 “이번 사례는 국내 면진장치 제조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국내 건설사의 면진시공 역량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G CNS 김종완 인프라솔루션사업부문장은 “LG CNS 부산데이터센터는 지진안전지대인 부산에 국내 최초 첨단 면진구조 적용을 더한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데이터센터”라며, “글로벌 기업들에게 자연재해에 대한 완벽한 대비, 환경까지 생각한 그린IT 등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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