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AMD가 현재 모바일 프로세서에만 적용하고 있는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가 내년부터는 서버 프로세서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APU는 AMD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하나의 다이에 결합한 새로운 프로세서 형태다.
최근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서 개최된 AMD 퓨전 개발자 회의(AFDS)에서 마크 페이퍼마스터 AMD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수석 부사장은 내년에는 서버 프로세서용 APU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APU는 클라이언트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하이엔드 시스템에도 모두 적용시킬 예정”이라며 “APU와 같이 CPU와 GPU가 결합된 형태의 이기종 시스템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기업 고객들은 APU와 같은 이기종 컴퓨팅이 현재 인프라 운영에서 가장 고민이 되고 있는 ‘전력’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병렬 처리 구조를 가진 GPU는 다중 연산을 수행하는 일부 작업에선 물리적으로 코어 개수가 한정돼 있는 CPU보다 앞선 성능을 보인다. 때문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작업을 GPU가 대신하고, 이를 통해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은 높이면서도 전력은 낮출 수 있게 된다.
GPU와 CPU를 적절히 탑재해 시스템을 구성하면 전력을 더 적게 사용하면서도 CPU만 탑재했을 때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페이퍼마스터 부사장의 설명이다. 이미 슈퍼컴퓨터와 같은 고성능컴퓨팅(HPC) 환경에서는 GPU를 혼용한 이기종시스템을 구성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던 하둡 전문 업체인 클라우드데라의 공동 창업자이자 CTO인 아므르 아와달라 박사는 “APU와 같은 이기종 아키텍처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빅데이터를 위한 인프라에도 적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벨뷰(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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