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APU야말로 이기종 컴퓨팅 하드웨어의 총체입니다. 이미 시장에 APU가 많은 호응을 얻고 있고, 성능 또한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12일(미국 현지시간) AMD가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서 개최한 ‘제2회 AMD 퓨전 개발자 회의’에서 리사 수 AMD 글로벌 비즈니스 유닛 수석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은 “올 1분기(1월~3월)까지 전세계 APU 누적 판매량이 45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APU는 AMD가 지난 2006년 ATI를 인수한 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합한 형태의 퓨전 제품을 개발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CPU와 GPU를 동시에 활용하는 이기종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첫 APU 제품인 ‘브라조스’(코드명)와 ‘라노’를 출시했다.
수 부사장은 “상위 12개 OEM 제조업체 중 11개가 AMD의 APU 기반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1세대 라노 APU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모바일 프로세서 매출 기준 60%를 차지할 정도로 판매 실적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2세대 ‘트리니티’ APU의 출하도 시작됐다. 트리니티는 동일한 전력이 공급되는 상황에서 CPU보다 3배 높은 컴퓨팅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라노 APU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와트당 성능이 높다. 또한 726기가플롭스(Gflops)의 연산능력 제공하며, 그래픽 성능도 56%나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내년에는 3세대 APU인 ‘카베리’가 출시될 예정이다.
그는 “이기종 컴퓨팅은 이미 관련 업계의 트렌드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어도비, 코렐, 오토데스크 등 업계 선도적인 소프트웨어업체(ISV)들이 이기종 컴퓨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APU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2배 이상의 늘어난 것도 큰 성과로 꼽았다.
수 부사장은 “이기종 컴퓨팅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며 “AMD의 비전은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관련 업계의 혁신을 이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뷰(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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