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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과 KT가 삼성전자 ‘갤럭시S3’ 예약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12일이 디데이다. 11일 SK텔레콤이 12일 오전 10시를 발표하자 KT가 12일 오전 9시로 맞불을 놨다. SK텔레콤은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을 KT는 LTE 모델을 꺼냈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S3의 출시일과 출고가를 확정치 않았다. 사용자는 가격도 제품을 받을 날도 모른 채 구매 신청을 해야 한다. 다만 갤럭시S3 3G 모델은 2년 약정 요금제별 판가는 공개된 상태다. 수량은 5000대 한정이다.
양사가 지금까지 가격도 출시일도 정해지지 않은 제품을 수량을 정해두지 않고 예약판매 한 것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가 전부다. 아이폰 예약판매는 이 때문에 매번 경쟁사와 가입자의 비판을 받아왔다. 시장을 교란할 수 있는 행위가 될 수 있어서다.
SK텔레콤과 KT가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갤럭시S3 띄우기에 나선 이유는 하반기 LTE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다.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 가입자 유치에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단말기다.
SK텔레콤이 예판을 서두른 이유는 갤럭시S3가 SK텔레콤 전용 모델이라는 인상을 심기 위한 전략이다. 3G를 도입한 것도 그래서다. 갤럭시S3 3G는 삼성전자보다 SK텔레콤의 의지가 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G 갤럭시S3는 SK텔레콤이라는 인상을 심기 위한 것”이라며 “주력 상품은 LTE다”라고 말했다.
KT가 대응에 나선 것은 이를 막기 위해서다. KT는 그동안 SK텔레콤의 전용 단말 전략에 매번 고배를 마셨다. 같은 3G임에도 불구 대부분 제조사가 가입자가 더 많은 SK텔레콤 전용으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지켜만 봤다. 아이폰이 첫 예외였다. 하지만 이제 아이폰도 SK텔레콤과 같이 유통한다. LTE는 각 통신사 주파수가 달라 제조사가 각각 달리 제품을 만들어야한다. KT는 LTE 가입자도 경쟁사보다 적은 상황에서 공용 단말기 판매량이 뒤처지면 향후 제조사의 단말기 출시 후순위로 밀릴 위험이 있다. KT 관계자는 “SK텔레콤에 비해 KT가 예약판매 조건이 더 좋다”라며 “LTE 경쟁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일단 관망이다. LG전자와 관계 때문이다. 그러나 LG유플러스에서도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LTE폰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임을 감안하면 갤럭시S3 LTE 판매 경쟁에 곧 뛰어들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방식 차이로 LTE 단말기 수급이 여전히 SK텔레콤과 KT에 비해 불리하다. 삼성전자를 홀대하기 쉽지 않다. LG전자 단말기는 아직 경쟁력이 떨어진다. 경쟁력이 부족한 단말기로 영업을 하려면 보조금을 더 쓰는 수밖에 없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조만간 조건과 가격을 확정해 우리도 예약판매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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