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외환은행이 최근 PI(프로세스혁신)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검토함에 따라 금융권및 관련 IT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외환은행의 PI 시스템 체계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G2G'(Good to Great) 프로젝트로 명명돼 진화를 거듭해왔으며, 창구업무를 후선업무 집중화센터로 보내 처리하는 BPR(영업점프로세스혁신)을 포함하고 있다.
11일 금융계및 외환은행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올해 하반기중으로 PI프로젝트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기위한 사전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오는 7~8월중으로 사업 규모및 일정 등이 비교적 구체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환은행측은 PI고도화 사업의 구축 방법론에서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기존 PI시스템에 적용된 솔루션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에서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 솔루션외에 완전히 새로운 워크플로우(workflow)솔루션까지 후보로 놓고 사실상 제로베이스에서 PI시스템 재구축에 나설 것인지 방법론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융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시스템 고도화'프로젝트의 경우, 통상적으로 업그레이드 비용이 완전한 재구축보다는 비용이 적게들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SW라이선스및 유지보수비용, 하드에웨어 연계성 등 직간접 비용을 고려할 경우 비용분석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외환은행의 PI 고도화 사업도 구축 방법론의 선택은 가변적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금액도 시스템 구현 방법론에 따라 가변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거 은행권의 BPR/ PI프로젝트의 경우 200억~300억원 정도가 소요됐다.
다만 현재로선 외환은행이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에 편입됐기때문에 'PI 고도화'와 같은 대형 사업, 특히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와 관련한 문제에 있어서는 하나금융지주의 견해가 반영돼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은 과거 PI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고객이 통장 개설시 예금거래신청서를 이미지로 처리함으로써 고객의 통장 분실로 인한 통장 위ㆍ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시키는 등 업무 혁신에 적지않은 성과를 거둔것으로 평가받았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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