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HP가 조만간 대규모의 구조조정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을 비롯해 주요 외신은 HP가 다음주 수요일(23일)로 예정된 분기 실적 발표때 이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HP는 최대 3만명을 감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는 전세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지사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에는 현재 32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약 10~15%의 인력을 감원할 것이라는 것이 HP의 현재 계획이다. 다만 구조조정은 1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천천히 실행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IT전문가들은 이번 HP의 구조조정 규모가 IT업계 사상 최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HP의 구조조정은 계속되는 수익 악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시한 PC와 프린터 사업부의 통합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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