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웹 기반 앱 공유 추진…스마트폰 플랫폼 파편화로 통일 쉽지 않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TV와 스마트폰 플랫폼을 별개로 가져간다. 스마트폰 자체 개발 운영체제(OS) ‘바다’나 인텔과 함께 하고 있는 ‘타이젠’ 등을 스마트TV에 적용할 계획은 없다. 대신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앱) 호환을 추진한다.
10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이경식 상무는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2년 삼성 프리미엄TV 쇼케이스’에서 스마트TV는 스마트폰과 독립적으로 생태계를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스마트TV를 하며 가장 큰 숙제다. 스마트폰은 여러 개 플랫폼이 있다. 현재로서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합친다는 것은 전개된 상황이 다양해서 어렵다”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와 스마트폰 각각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 스마트TV용 OS도 리눅스 기반이지만 스마트폰과는 다르다. TV용 앱 마켓과 스마트폰용 앱 마켓도 다르다. 스마트폰 분야는 안드로이드 윈도폰 바다 타이젠 등 대부분의 OS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 분야는 N스크린 등 호환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PC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을 묶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역시 통합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그러나 스마트폰 OS 파편화로 자체 OS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 외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상무는 “스마트TV 앱이 다른 플랫폼에서 돌아가는 쪽으로 웹 기반 기술로 서비스와 솔루션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향후 차세대 웹언어(HTML5)로 공유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HTML5는 열린 기술이어서 삼성전자만의 강점으로 활용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폰 자체 OS 대중화는 스마트TV의 도움을 받기 어려워져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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