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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텔레프레즌스 기술기부로 국내 고교생 지원

- 역대 노벨상 수상 과학자 특강 듣고 대화할 기회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스코가 ‘청소년 노벨상’ 도전에 나선 국내 고교생을 위해 첨단 영상회의 시스템인 ‘텔레프레즌스 (TelePresence)’를 통한 기술 기부에 나섰다.

시스코는 21일과 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청소년 과학 심포지엄에 국내 고교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시스코코리아 사무실에 15명의 고교생을 초청, 텔레프레즌스를 통해 학생들을 행사장과 연결해 심포지엄에 참석한 역대 노벨상 수상 과학자들의 특강을 듣고 질의응답 등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의 난양국립공학대학에 아시아 지사를 둔 노벨재단 산하 국제과학기구인 ‘분자 프론티어스(Molecular Frontiers)’(아시아 대표 박유현)가 과학 청소년 육성을 목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여한 양정고등학교 학생들은 행사 기간 동안 세계 최초로 인간 게놈 지도를 발표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꼽히는 미국의 크레이그 벤터 박사와의 만남을 가졌다.

또 2001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베리 샤프레스 교수 등 모두 14명의 세계 석학들을 만났다.  

아울러 영상 인터뷰 방식으로 창의적인 과학적 사고 능력을 펼쳐 보여 ‘청소년 노벨상’ 도전을 위한 경합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장성호 시스코코리아 사장은 “과학 청소년 육성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과 같이 의미 있는 행사에 시스코가 기술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스마트 교육을 실현해 나가는데 있어 네트워킹 기술이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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