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게임 ‘슈퍼마리오 3D랜드’ 동시 발매…쉬운 게임 강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한국닌텐도(www.nintendo.co.kr 대표 후쿠다 히로유키)는 1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3DS’와 전용 게임 ‘슈퍼마리오 3D랜드’를 공개했다. 오는 28일 국내 발매된다. 가격은 22만원이다.
‘닌텐도 3DS’는 전 세계 1억5000만대 이상의 판매량(2011년 12월말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닌텐도 DS’ 시리즈의 후속 기종이다. 특수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영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닌텐도 3DS’의 가장 큰 특징이다. 3D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증강현실(AR, 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등도 갖췄다.
이날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전무<사진>가 방한해 ‘닌텐도 3DS’에 대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기”라고 소개했다.
‘닌텐도 3DS’는 지난 1월 일본에서 발매됐다. 초반 시장에서 고전을 겪다가 8월 한차례 가격을 인하한 후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곧 전 세계 600만대 판매 달성을 앞두고 있다는 게 미야모토 전무의 설명이다.
미야모토 전무는 “출시 1년이 채 안 돼 500만대 판매는 처음”이라며 “일본에서도 3D액션게임으로 100만대 판매고를 돌파했다.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는 28일 ‘슈퍼마리오 3D랜드’도 발매된다. 이 게임을 통해 ‘닌텐도 3DS’의 각종 기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슬라이드 패드로 마리오를 3D공간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으며 다양한 변신 액션이 추가됐다. 자이로스코프(기울기·가속도 감지) 센서를 이용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타이틀 가격은 4만2000원이다.
미야모토 전무는 “마리오 게임의 특징은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 게임들이 복잡해지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원점으로 돌아간 작품이다. 조금 더 쉽게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하면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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