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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대 PC전시회 컴퓨텍스 ‘처녀 출전’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전시회 대만 ‘컴퓨텍스 타이페이’에 단독 전시관을 꾸린다.

올해 32회째를 맞는 컴퓨텍스는 대만 컴퓨터 제조업체와 휴렛팩커드(HP), 인텔, 델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굵직한 글로벌 업체들이 매년 참가해 그 해의 전략 제품을 선보여왔다.

삼성전자는 그간 인텔과 MS 전시관을 통해 자사 PC 제품을 간접 노출하긴 했으나 단독 전시관을 꾸려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이번 컴퓨텍스 전시회 참가가 글로벌 PC 시장에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컴퓨텍스 2012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PC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아이비브릿지) 및 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8을 탑재한 신형 PC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리즈5 울트라(울트라북)와 13·15인치 화면 크기의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9 등 최근 출시한 제품도 전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시 기간 동안 컴퓨터 업계의 주요 인사 및 바이어들이 모이는 만큼 삼성 PC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겠다
”며 어떤 제품을 전시할 것인가는 내부적으로 조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컴퓨텍스 전시에는 1800개의 업체가 참가하고 총 전시관 수는 5400개에 달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예상했다. 컴퓨텍스 전시회를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 수는 3만6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년 대비 35% 이상 성장한 1900만대의 PC를 팔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015년까지 글로벌 PC 시장에서 톱3 안에 들겠다는 포부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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