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의 필름타입편광(FPR) 방식 3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세계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TV 업체들이 LG디스플레이의 FPR 3D LCD 패널의 채용을 확대하고 나선 것.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파나소닉과 도시바 등 일본의 주요 TV 업체들이 LG디스플레이의 3D FPR LCD 패널을 채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파나소닉과 도시바는 그간 삼성전자와 동일한 방식인 셔터글래스(SG) 타입의 TV만 생산해왔으나 LG의 3D 기술을 높게 평가해 해당 패널을 전격 채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LG디스플레이의 FPR 3D는 가볍고 편안한 안경으로 깜박거림과 화면 겹침 없이 편안하게 3D 영상을 볼 수 있는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의 3D FPR LCD 패널은 LG전자를 비롯 하이센스, 창홍 등 중국 TV 업체들이 주로 채용해왔었다. LCD 종주국이었던 일본 TV 업체들이 LG의 기술을 채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FPR 3D 방식은 시간이 갈수록 세가 불어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3D TV 가운데 삼성이 주도하는 SG 방식의 점유율은 63%, FPR은 37%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FPR 3D TV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판매가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점유율 37%는 ‘초고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다.
FPR 3D TV 진영의 맏형 격인 LG전자의 권희원 사장은 지난 1월 CES 현장에서 “중국에서는 이미 FPR 3D TV가 대세가 됐고 SG 진영이었던 일본의 주요 업체들도 FPR 3D TV를 선보이기 시작했다”라며 “FPR 방식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와 LCD 합작 관계를 청산한 소니도 LG디스플레이의 FPR 3D 패널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파나소닉과 도시바에 이어 소니까지 우군으로 확보한다면 ‘FPR의 세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FPR 3D의 장점이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앞으로 채용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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