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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사업부 4월 분사…SMD와 합병 조속히 추진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4월 1일 LCD사업부 분사를 마무리한다. 분사 이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조속히 합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15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분사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박동건 삼성전자 LCD사업부장(부사장)은 이날 분사와 합병 방안에 대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열릴 이사회 이후 주주총회를 거쳐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분사와 합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분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4월 1일 마무리된다. 이후 SMD와의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분사와 합병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없이며 복지 등도 삼성전자와 동일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분사와 합병은 디스플레이 사업의 중심 축이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급변한다는 점 때문에 삼성전자 LCD사업부가 아닌 SMD가 인수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LCD 사업의 변화를 확실히 이끌어내려면 신설된 지 3년 만에 OLED 사업을 성공적으로 키운 SMD 중심의 합병 구도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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