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결국 삼성전자 스마트TV 접속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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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결국 삼성전자 스마트TV 접속제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2-10 09:33:39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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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9일 예고한대로 10일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스마트TV에 대한 접속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KT가 스마트TV 접속제한을 시행할 경우 법적제재를 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막을 수 없었다.

KT는 “스마트TV 동영상은 평상시 IPTV 대비 5~15배, 실시간 방송중계시 수백배 이상의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인터넷 가입자망 무단사용이 현재와 같은 속도로 확대 된다면 머지않아 통신망 블랙아웃(Blackout)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제한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스마트TV 보급량, 실제 유발되는 트래픽을 감안할 때 KT 조치가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T 역시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고 있는 삼성전자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이번 접속제한조치를 시행한 만큼 향후 삼성과의 협상이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