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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격 또 ‘불발’…獨 뮌헨 법원, “삼성 갤럭시탭·넥서스 문제 없어”

- 삼성·애플 특허전, 소모전 양상…양사, 특허전 전략 수정 임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독일에서 애플의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금지 시도가 불발됐다. 독일 뮌헨 법원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1일(현지시각) 삼성전자에 따르면 독일 뮌헨 법원은 애플이 제기한 삼성전자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탭 10.1N’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애플은 작년 11월28일 이 법원에 삼성전자의 특허침해를 이유로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탭 10.1N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삼성전자 공격도 무위에 그치게 됐다. 애플이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에 신청한 갤럭시탭 10.1N 판매금지 가처분 역시 기각될 확률이 높아졌다. 이 판결은 오는 9일(현지시각) 내려질 예정이다. 이 법원은 이에 앞서 지난 1월31일(현지시각) 애플의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항소를 기각했다 .

삼성전자와 애플이 독일에서 벌인 전쟁은 소모전으로 마무리되는 양상이다. 독일에서 전투는 3곳에서 열렸다. 만하임 뒤셀도르프 뮌헨 등이다. 만하임은 삼성전자가 뒤셀도르프와 뮌헨은 애플이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제기한 만하임은 본안 소송 중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2건의 특허가 기각됐다.

한편 격전지인 독일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게 되면서 향후 양사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주요 무기인 통신 표준특허, 애플의 주요 무기인 디자인과 터치스크린 관련 특허가 공격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과기 때문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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