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12가 오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다.
전미가전협회(CEA) 주관으로 매년 1월 열리는 CES에는 전 세계 주요 업체들이 일제히 참가, 전략 제품을 선보인다. 이 때문에 한 해의 기술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 CES에도 전 세계 140여개국 2700여개 IT·전자·자동차 업체들이 참가해 다채로운 신기술·신제품을 전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 업체로 발돋움한 삼성전자를 비롯 LG전자와 같은 한국 간판 기업들도 이 전시에 참가한다.
올해 전시의 주요 키워드는 인터넷 및 기기간 연결성을 높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카, 스마트TV가 될 것으로 보인다.
CES 전시는 전통적으로 오디오·비디오(AV) 제품이 강세를 보여 왔으나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쟁 관계인 폴 제이콥스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폴 오텔리니 인텔 CEO가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와 자사 모바일 반도체 칩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또한 IT 기술을 녹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한 스마트-카의 전시도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 하이라이트인 차세대 TV는 최대 관심거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0인치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풀HD 대비 해상도가 4배 높은 초고화질(UD) TV를 올해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도 무안경 3D TV 등 한층 진화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정 내 전자 제품의 스마트 허브로 부상하게 될 스마트TV의 기술 진화와 새로운 구글TV의 출현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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