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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음성·손짓으로 조작하는 TV 내년 출시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전자가 내년 출시할 2012년형 평판TV 신제품에는 음성 및 제스쳐 인식 기능이 탑재된다.

19일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는 2012년형 매직모션 리모컨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포인팅 기능 외 ▲음성인식 ▲휠 ▲매직 제스쳐 등 3가지 독특한 기능이 더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년 출시될 TV 신제품에는 음성인식과 매직 제스쳐 기능이 포함된다는 뜻”이라며 “이 기능이 적용되는 제품군의 범위는 내년 1월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인식 기능은 음성만으로도 문자 입력이 가능해 인터넷 검색 시 자판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LG전자는 이 기능이 SNS 서비스 이용 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했다.

리모컨에는 휠(Wheel)이 탑재돼 사용자가 인터넷 검색 시 화면을 간편히 읽어 내려 갈 수 있다. 이 휠은 컴퓨터용 마우스 휠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

리모컨을 쥔 채로 특정 손동작을 하면 TV가 이를 명령으로 인식하는 ‘매직 제스쳐’ 기능도 재미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매직모션 리모컨으로 ‘V’ 자를 그리면 ‘최근 본 영상’ 목록이 실행된다.

이 밖에도 기존 매직모션 리모컨에 없던 ‘3D’ 버튼이 추가됐다. 3D 버튼을 누르면 어떤 일반(2D)영상이든 입체(3D)로 쉽게 변환해 감상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인에는 인체공학적 요소를 가미했다. 부드러운 곡선의 아치형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극대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 TV상품기획그룹 이도준 상무는 “TV는 PC와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2012년형 매직모션 리모컨은 기존 스마트 TV가 제공하지 못하는 편리함과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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