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달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 참석해 삼성전자가 나아갈 방향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하례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CES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 위치가 달라진 만큼 앞으로 어떻게 가야할 지 연구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CES에서 사장단들의 고충과 이야기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올해 투자와 관련해선 “적극적으로 투자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재계의 투자 동참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위기 극복에 온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삼성의 미래는 신사업, 신제품, 신기술에 달려 있다”며 “기업문화를 더 개방적이고 유연하며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틀을 모두 깨고 오직 새로운 것만을 생각해야 한다”며 “실패는 삼성인에게 주어진 특권으로 생각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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