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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를 통신 3사가 모두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 노트는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LTE 서비스를 하지 않는 KT는 3세대(3G) 이동통신용으로 가입할 수 있다. KT에서 유통하는 제품도 SK텔레콤용과 하드웨어 사양은 같다.
갤럭시 노트의 출고가는 통신 3사 모두 99만9900원이다. 대신 통신사별로 약정할인 지원금과 요금할인 금액이 다르다. 가입비와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가격도 차이가 있다. 단말기 할부금에 대해 내는 이자나 채권보전료도 상이하다. 물론 요금제 별로 음성통화량이나 데이터 이용량도 다르다. LTE는 데이터 무제한은 없다.
각 사별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통신 3사 모두 요금제는 부가가치세를 제한 금액을 알려주는 반면 할인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홍보한다. 할인폭이 큰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서다. 할인을 온전히 받으려면 2년 약정으로 가입해야 한다.
요금제 상세조건을 배제한 2년 약정 부가가치세 포함 월 부담금으로만 따져보면 KT의 조건이 가장 좋다. 물론 LTE의 속도와 3G의 속도는 다르다. 각 사 요금제별 혜택도 다르다.
표에서 볼 수 있듯 LTE와 3G 요금이 같은 월 3만4000원 요금제 뿐만 아니라 월정액이 더 높은 요금제에서도 KT 가입자가 돈을 덜 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월 5만2000원 요금제에서만 SK텔레콤이 유리하다. LTE 가입자가 대부분 월 6만2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으로 고려하면 LG유플러스를 선택하는 것이 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길이다.
단말기 할부금에 대한 채권보전료(KT 3만원·LG유플러스 2만원)을 감안하면 그렇다. SK텔레콤은 채권보전료를 받지 않는 대신 5.9% 할부 이자를 붙인다. 월 6만2000원 요금제 미만은 5만6972원, 월 6만2000원 요금제 이상은 5만5094원이다. 채권보전료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월 5만2000원 요금제를 선택했을 때 채권보전료를 감안하면 LG유플러스는 월 833원이 추가돼 8만2983원을 부담해야한다.
가입비는 올해는 SK텔레콤이 저렴하다. SK텔레콤 LTE 가입비는 3만9600원이지만 올해말까지는 50% 할인된다. KT는 3G 가입비는 2만4000원이다. LG유플러스 LTE 가입비는 3만원이다. 2012년 1월 이후면 KT가 싸다.
유심은 SK텔레콤이 비싸다. 갤럭시 노트는 마이크로 유심을 장착해야 한다. 유심 가격은 ▲SK텔레콤 9900원 ▲KT 5500원▲LG유플러스 5500원이다.
[윤상호기자 블로그=Digital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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