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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일본 상장 공모가 1300엔…시총 8조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오는 14일 일본 증시 입성을 앞둔 넥슨의 도쿄거래소 상장 공모가가 1300엔(1만880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일본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다.

5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일본 상장을 시도하는 넥슨재팬의 일반 청약 공모가가 1300엔, 상장 시 발행하는 주식 총수가 4억2000만주다. 시가총액은 5530억엔(약 8조원)이다.

현재 넥슨의 지주회사 엔엑스씨(NXC) 지분을 김정주 회장이 48.5%를, 유정현 이사가 21.15%를 보유하고 있다. 엔엑스씨는 상장 이후 넥슨 일본법인의 지분을 59.4%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김 회장 내외는 약 3조30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갖게 된다.

이번 상장으로 넥슨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신규 발행할 7000만주에 해당하는 1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엔엑스씨는 지난해 연결매출 9343억원, 영업이익 4072억원, 당기순이익 3427억원을 달성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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