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10년 국내 의료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 시장이 11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또 오는 2016년에는 1690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회사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한국 의료정보산업의 소프트웨어 사용 분야 시장 크기가 2010년 기준 약 9900만 달러(10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 6.8%의 연평균 성장률과 함께 2016에는 1억 4730만 달러(16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또 보고서를 통해 한국 병원들이 u헬스 모델을 추구함으로써, 환자 분류 기간을 단축시키고 환자 지병 치료에 중점을 둘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즉, 매일 환자로부터 취합되어진 정보를 활용하여 의료진들은 치료 계획에 대응할 수 있고, 환자의 주요 지표에 대해 실시간 감시 체계를 시행할 수 있으며, 환자의 질병 형성과 관련한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질병 예방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 헬스케어 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윤 팀장은 의료 정보 산업이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주요 촉진 요인으로 한국 의료 관광 산업과 노령화 사회를 꼽았다.
그는 “범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의료정보산업과 관련된 정책을 발안하고 있고, 국내 IT 기술 사용 촉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제도와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s) 등 원격 의료 사용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 그리고 기존 IT 기술 인프라의 우위성 등을 고려할 볼 때 향후 의료정보산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스트 앤 설리반은 한국 의료정보산업 발전 상황을 고려해 볼 때, 2015년경 한국이 궁극적으로 집적성화된 의료 전달 모델을 완성할 것이며 의료정보산업의 추세는 천천히 환자 자립 관리 의료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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