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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 자회사 ‘클라우드웨어’ 설립…수장은 서정식 본부장

- 12월 15일 공식 출범…미국 실리콘밸리에도 별도의 R&D센터 발족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가 클라우드 솔루션과 패키지를 개발할 클라우드 자회사인 ‘KT클라우드웨어’를 설립한다. 이 회사의 수장은 현재 KT클라우드 추진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서정식 본부장(상무) <사진>이다.

8일 KT와 시스코가 올레스퀘어에서 개최한 통신-IT 융합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KT는 ‘클라우드웨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패키지를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KT클라우드추진본부 서정식 본부장은 “새롭게 설립되는 클라우드웨어는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 KT 유클라우드는 기존대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이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수한 대용량 분석저장 및 처리기술업체인 넥스알과 계열사인 KT이노츠 인력 약 100여명을 통합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뽑고 있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이미 몇몇 글로벌 핵심인재를 뽑았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별도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KT김홍진 부사장도 “KT는 고객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며,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라고 판단해, 소프트웨어 전문기술을 별도로 유지할 수 있는 회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KT 측은 새롭게 설립될 클라우드 자회사(클라우드웨어)에 시스코가 투자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놓았다고 밝혔다. 지분 투자 등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와 솔루션 개발에 시스코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교육, 의료 등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클라우드 추진본부는 서정식 본부장이 기존대로 총괄하면서 새로운 자회사도 운영할 방침이다. KT는 7일 공시를 통해 286억원을 출자해(유상증자) 오는 12월 15일 클라우드 자회사인 ‘KT클라우드웨어’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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