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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공공 IT입찰 제한, 공공 클라우드엔 어떤 영향?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www.ddaily.co.kr/cloud)’를 오픈함에 따라, 매주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지난 주 IT업계 최대 이슈는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나온 ‘공생발전형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전략’입니다. 이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 SI(시스템통합) 업체의 공공 정보화 참여가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부가 IT인프라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바꿔나가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대형 공공 전산센터의 경우 대부분 대형 SI 업체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로 인해 한국IBM 등 외국계 SI업체가 이득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전환은 IT아키텍처를 아예 새롭게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담당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라면서 “대형 SI가 이 공공시장에서 이 사업을 못하게 되면, IBM, HP, EMC 같은 외국계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

아울러 지난 주 오라클은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세일즈포스닷컴과 정면으로 맞붙을 온라인 CRM(고객관계관리) 업체 라잇나우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 동안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만 주력해온 오라클이 퍼블릭 클라우드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는 오라클과 달리 프라이빗에 집중하겠다는 의의를 밝혔습니다. “ 고객들과 경쟁하는 대신, 서비스 프로바이더와 손잡고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지난 주 전해진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뉴스입니다.

“공공사업 못한다” 대형 IT서비스업체 패닉…시장재편 불가피 = 정부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IT서비스기업의 공공시장 신규 참여를 전면 제한하는 초강수를 두고 나왔다.

정부는 SW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2013년부터 IT서비스 부문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한 IT서비스업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11년 현재 상호출자제한 기업으로 지정된 그룹은 55개다. 현재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 빅3를 포함해 롯데정보통신, 한화S&C, CJ시스템즈, 신세계I&C, 동부CNI, 코오롱베니트 등 사실상 대기업에 속한 대부분의 IT서비스업체가 해당된다.


국내 공공IT 시장은 4000억원에서 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시장을 IT서비스 빅3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 업체들이 시장은 나눠가져가는 형태였다.


하지만 2013년부터 대기업 계열의 IT서비스업체 참여가 전면 제한되면 새로운 시장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단 새로운 제도에 적용을 받게된 IT서비스업체들은 공식적인 입장은 자제하고 있다. IT서비스업체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이므로 따르게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대부분 기업이 해외 시장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속내는 다르다.

 

“정부가 칼을 뽑아 들었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 참여 하한제의 액수가 오를 것이란 전망은 하고 있었지만 전면 제한이라는 강수를 두고 나온 것에 대해 놀라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법 개정을 통한 전면 제한 전까지는 현행 대기업 참여하한제를 보다 강화해 적용할 계획으로 현재 매출 8천억원 이상 대기업은 40억원, 8천억원 미만 기업은 20억원 이하 사업 참여를 제한하던 것에서 2012년에는 각각 80억원과 40억원 이하로 사업참여가 제한할 계획이다.


사실 IT서비스업체들은 사실 대기업 참여하한제가 별다른 장애요소가 되지는 못한다고 보고 있었다. 얼마든지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면 제한은 얘기가 전혀 다르다. 공공사업에 참여 자체를 못하게 되면 공공시장에 대한 전략 자체를 수립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국방․국가안보 등 불가피한 경우 및 기존 시스템 유지보수에 대해 예외를 인정하겠다고 정부가 밝힘으로서 어느 정도 ‘숨통’은 열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치가 금융 공기업의 IT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영향을 끼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공SI 사업 해당 여부는 발주기관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사와 공단, 그리고 국립대학교를 포함한다.


현재 이러한 285개 전체 공공기관 중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산업은행, 국민건강 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신용보증기금, 우정사업본부 등 중요 금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곳과 중요 국가데이터를 취급하는 기관들이 포함돼있다.


이들 대부분의 시스템은 IT서비스 빅3를 포함한 대형 IT서비스업체들이 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 등을 전담하고 있다. 개정되는 법 대로라면 이들 공공기관에도 IT서비스 대기업의 참여가 제한된다.


이에 대해 IT서비스산업협회 관계자는 “지경부 특례 조항 적용을 통해 예외를 인정하는 방법 등이 있다”며 “금융시스템과 같이 대형 사업을 중소기업에 맡기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이들 금융공기업의 경우도 대형 IT서비스업체의 참여는 제한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민영화가 안되어있다면 유지보수 시스템은 기존 사업자가 운영할 수 있지만 신규사업 참여는 원칙적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 안전과 보안 등이 걸려 있다면 제한적으로 예외를 허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연말 중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특례조항 적용과 정부가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대기업 계열 IT서비스업체의 사업 참여를 인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불가피한 경우’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해선 논란이 일 전망이다.


불가피한 경우에 포함되는 사업은 대형 사업인 경우가 많고 사실상 이러한 사업이 공공 SI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대형 IT서비스기업의 공공SI 사업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 오라클 “세일즈포스닷컴 나와!” = 오라클이 클라우드 기반 고개관계관리(CRM) 분야에서 세일즈포스닷컴과의 경쟁을 위해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서비스(CRM) 솔루션업체 라잇나우(Right Now)를 15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24일(미국시각) 발표했다.

라잇나우는 콜센터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셀프 서비스를 전문으로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기업이다.

오라클은 “라잇나우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선두에 있다며 오라클의 퍼브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중요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IT분석기관 오범의 카터 러셔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에 대해 “영리한 인수”라면서 “CRM 시장에서 오라클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니콜 엥겔버트 애널리스트는 “라잇나우는 대학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왔다”면서 “이번 인수는 대학 시장을 노린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그는 “오라클은 이미 대학 시장을 위한 세 개의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서 “오라클 제품 개발 및 지원 전략에 잠시 동안 혼란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 8.6%가 원격근무 도입…지난해보다 2배 증가 = 종사자 50인 이상 사업체 100곳 중 9군데가 원격 근무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1년 정보화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 50인 이상 사업체의 8.6%가 원격근무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4.4%)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월 1일 이상 정기적으로 원격 근무를 하는 근무자 수는 28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 국내 사업체는 정보화 기반, 이용, 투자, 보호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고르게 정보화 수준이 향상됐으며,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정보화가 잘 갖추어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항목별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국내 전체 사업체 329만개의 컴퓨터 보유대수는 1582만여대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50인이상 사업체 대부분(99.9%)이 컴퓨터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접속 사업체는 전체의 57.1%(188만여개)로 전년대비 2.6%p 증가하고, 인터넷 접속방식 중에 광랜(FTTH)이 전년대비 11.8%p 증가하는 등 인터넷 이용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었다.

또한 전체 사업체 중 전자상거래 이용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20.8%(68만여개)로 전년대비 1.4%p 증가했으며, 전체 사업체 중 정보화에 투자한 사업체는 58.1% (191만여개)로 전년대비 2.8%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컴퓨터 보유 사업체(191만여개) 중 바이러스 등 피해를 경험한 사업체는 14.7%(28만여개)로 전년(15.2%)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바이러스 백신 또는 스파이웨어 등을 도입한 사업체는 88.9%(170만여개)로 전년대비 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구축 사업체(92만여개) 중 서비스 거부 공격(DoS) 피해를 경험한 사업체도 1.3%(1만여개)로 전년(1.6%)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웹 방화벽을 도입한 사업체는 24.2%(22만여개)로 전년대비 3%p 증가했다.

단독 홈페이지 보유 사업체(26만여개)의 47%(12만여개)가 개인정보를 수집해 전년대비 5.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정보화통계조사’는 국가정보화기본법(구 정보화촉진기본법)에 따라 199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것으로, 국내 사업체의 정보화 수준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화 기반, 이용, 투자, 보호 등 4개 분야 61개 항목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다.

장광수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 국내 사업체의 정보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원격근무 등 새로운 정보화 서비스 확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솔루션 봇물…“내게 맞는 서비스는?” =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최근 업체들이 단순한 인프라(IaaS) 차원에서 벗어난 다양한 서비스들을 출시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호스트웨이, LG유플러스 등 업체들은 데이터베이스(DB), ERP 등 기업의 핵심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도 클라우드 관련 솔루션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KT의 경우, 이달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DB솔루션인 유클라우드 DB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이는 오픈소스인 마이SQL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앞서 KT는 MS의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오피스 365’를 자사 브랜드로 출시했다. KT는 향후 ERP와 CRM 등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호스트웨이IDC도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인 알티베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플렉스클라우드DB’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SAP와의 협력을 통해 ERP 등의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KT와 LG유플러스 등은 최근 클라우드 기반 콜센터 솔루션을 잇달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상담원들의 PC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콜센터 내 고객 정보를 중앙에서 제어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버 호스팅 업체들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적극 가담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의 경우 지난달 CPU 코어, 하드디스크 등 서버 자원을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호스팅’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버호스팅업체인 스마일서브 또한 최근 리얼서버 기반의 온디맨스 서비스인 클라우드 서버호스팅 ‘클라우드 R(Real)’을 출시했다. 일/월 단위 서버운용이 가능하고 물리적인 서버의 성능을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클라우드 기술 벤처 업체들 역시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클루닉스의 경우 최근 설계해석 분야(CAD/CAE)를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 ‘아렌티어’를 출시했다. 이는 대기업이나 출연연구소 등의 대규모 연구 개발 조직에서 개인별로 설치/사용되던 계산용 PC와 고가의 공학용 소프트웨어(CAD/CAE)를 사내의 슈퍼컴퓨터로 통합 설치해 원격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이미 포스코 연구소에 구축됐다.

국내 클라우드 기술 기업인 아헴스도 최근 기업 내부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 및 관리할 수 있는 ‘하이클라우드’ 솔루션을 출시했다. 클라우드 운영체제(OS)와 하이퍼바이저, 분산 파일시스템, 분산 콘텐츠 딜리버리 시스템 등 클라우드 인프라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몇군데의 국내 대기업에 납품돼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돼 사용자들의 선택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여전히 기업 내부에서 사용되던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 HDS, 새 클라우드 전략 공개…“3단계 순차적 공략” = 스토리지 업체인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칼을 뽑아들었다.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콘텐트(Content)-인포메이션(Information) 클라우드라는 3단계 전략을 통해 기업의 클라우드 환경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HDS 제품은 현재 국내에서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26일 HDS 아태지역 총괄 케빈 이글스톤 부사장은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메일과 이미지, 비디오 파일 등으로 구성된 비정형 데이터는 매년 59%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처리하기 위한 기업들은 스토리지 구입 및 관리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HDS는 하나의 가상 스토리지 플랫폼 위에서 고객의 거대한 데이터(빅 데이터)를 지능화 된 정보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참석한 HDS 아태지역 제품 및 솔루션 그룹 필 간 이사<사진>는 “HDS가 제시한 3단계 클라우드 접근법은 고객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스토리지 가상화를 활용해 신속하게 확장시키고, 이후 이러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후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해 신규 비즈니스로 전환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 실현을 위해 HDS는 지난해 블루아크와 패러스케일 등의 업체를 인수하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의 협력을 통해 하이퍼-V 클라우드 패스트 트랙이나 유니파이드 컴퓨트 플랫폼(UCP)과 같은 통합 솔루션도 출시한 바 있다.

HDS 측에 따르면,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 노력에 따라 지난해 글로벌 차원에서는 28% 성장한데 비해, 아태지역은 45% 성장하며 전세계 여러 지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의 경우도 현재 HDS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는 고객이  15곳에 달한다는 것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설명이다.

필간 이사는 “현재 많은 고객들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반드시 인포메이션 클라우드 형태로 진화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이러한 데이터를 지능화시켜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여러 기업들에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저가 스토리지가 각광받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이글스톤 부사장은 “HDS는 티어별 접근법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범용 스토리지의 경우 구입할때는 비용이 저렴하지만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픈소스 관련해서도 HDS는 현재 일본 기술개발그룹에서 하둡(Hadoo)을 통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간 이사는 “HDS 역시 오픈소스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고, 독립소프프트웨어벤더(ISV)를 위한 ISP도 제공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를 접목한 제품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DS,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진출 안할 것” = “다른 벤더들처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진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고객들과 경쟁하는 대신, 서비스 프로바이더와 손잡고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생각입니다.”

26일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공동 개최한 클라우드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HDS 아태지역 총괄 케빈 이글스톤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최근 HP와 IBM, 델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직접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빌려주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스토리지 업체 HDS는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기업 인프라 구축, 관리 등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데이터를 정보 자산으로 탈바꿈시켜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인포메이션 클라우드’ 단계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김성업 상무도 “국내에서는 최근 서비스 수준에 따라 클라우드 시스템을 계층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HDS와 효성인포메이션은 로엔드부터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통해 고객 요구를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HDS는 중대형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으나, 내년 로엔드급 제품이 출시되면 보다 폭넓은 서비스 오퍼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글스톤 부사장은 “호주 텔스트라 등 아태지역 통신 기업들이 HDS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설 나돌았던 호스트웨이 “한국시장 공략 강화”… 공격적 M&A도 고려 = 올해 들어 호스트웨이와 관련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자체 보유하고 있는 분당 데이터센터(IDC)를 매각하고 사업을 접는다는 둥 소문만 무성했다. 최근에는 김성민 한국 지사장까지 사임하며 꽤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한주 호스트웨이 본사 수석부사장<사진>은 27일,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스팅과 클라우드 서비스는 앞으로도 호스트웨이의 주요 사업 전략으로 매리매김할 것이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쯤에서 호스트웨이라는 업체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스트웨이는 지난 1998년 미국 시카고 대학 동문 7명(한국인)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이한주 부사장도 창립자 중 한명이다. 사명에서처럼 웹호스팅 사업을 위해 회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본사는 시카고에 있다.
 
한국에는 2000년 진출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인도, 호주, 루마니아,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 11개국에 진출해 있다.

현재 미국에만 6개의 자체 IDC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에 3개, 호주와 한국에 각각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서버 호스팅과 매니지드 서비스를 비롯해 올초에는 ‘플렉스클라우드’라는 이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며 관련 사업에도 진출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분당에 4500평 규모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두고 약 1만 4000대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호스트웨이가 사업을 접는다는 소문이 흘러나왔을까.

이 부사장은 “실제 IDC를 매각하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자체적인 IDC 없이도 얼마든지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미국의 경우는 IDC 없이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업체가 많다. 특히 최근 코로케이션(사업자가 직접 서버를 관리하지 않고 서비스 제공자가 초고속 인터넷 백본망에 서버를 연결, 관리해 주는 형태)의 수요가 공급을 뛰어넘으면서 관련 시장에서는 IDC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IDC를 매각하고 여기에서 나는 수익으로 다른 쪽(매지니드 서비스나 클라우드 서비스)으로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 당초 생각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매각을 위해 막상 한국 시장을 들여다보니 현재 상황에서는 IDC를 보유하고 사업을 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현재 이 부사장은 한국 지사장을 대행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시장에 대해 정확한 분석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IDC 매각을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돌리고, 직원들과 생활하면서 앞으로 국내에서 어떤 식으로 사업을 해야 할지에 대한 길이 보이더군요.”

그가 구상하고 있는 부분은 ▲IDC 서비스(서버호스팅, 코로케이션) ▲매니지드 서비스(관리, 통합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등 세가지 영역의 사업을 잘 접목시켜 높은 수준의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이러한 데이터센터 기반 세가지 분야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곳이 많지 않고, 그동안 제공해 온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측면에서 봤을 때,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에게 비해서는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에는 기존 서버 호스팅과 클라우드 서비스 영업 인력도 통합시켰다.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서다.

이 부사장은 “고객들은 한명의 호스트웨이 직원을 통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고객들에게 강요해서 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과 같은 과도기에 고객 입장에선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클라우드 서비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단순히 1~2년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출에 대해서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스트웨이 내부적으로는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매우 고무돼 있으며, 계속해서 관련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물론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에 있는 모든 클라우드 개발자를 다 합해도 아마존의 1/10도 안 될 것”이라며 “국내의 많은 업체들이 클라우드 사업을 한다고는 하지만 다들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즉, 클라우드는 결국 규모의 경쟁이 필요한 것인데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그의 생각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내 업체들 간에 협력할 부분이 많고, 이것이 M&A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그는 다양한 국내 클라우드 벤처기업들을 만났다.

이 부사장은 “클라우드 초기 단계인 현재에는 에코 시스템 형성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아마존이 성공한 이유는 이러한 에코시스템이 잘 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이같은 에코 시스템을 잘 형성하는 업체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호스트웨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업 고객은 200여곳 정도다. 앞으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케이티드 서버 호스팅 등의 구별 없이 한 콘솔에서 묶어주는 형태의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은 이런 식의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프라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현재 알티베이스나 SAP 등과 함께 DB, ERP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지만, 인프라 서비스 제공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새로운 한국법인 대표이사를 찾고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한국 시장의 비즈니스에도 적극 개입해 새로운 서비스를 추진하는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정보통신,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컨설팅 사업 강화 =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이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보안 솔루션 제공, 보안 컨설팅 수행 등 보안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우선 롯데정보통신은 정보노출을 즉시 인지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인 ‘이피스 넘버원(e-Peace No.1)’을 적극 공급할 예정이다.

웹 통합 솔루션인 이 제품은 P2P, 포털 등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노출 점검 및 알림 ▲기업 내부정보 노출 여부 점검 ▲웹 취약점 점검 ▲웹 표준화 및 웹 접근성 점검을 원스톱(One Stop)으로 제공, 개별 단품 형태의 솔루션의 단점을 보강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돼, 고객은 필요한 점검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할 수 있어 투자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자동 점검 스케줄링 등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UI(사용자인터페이스) 기능도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게 고객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 외에 고객의 환경에 따라 고객사별로 독립적인 시스템 구축도 가능하다.

지식경제부 지정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인 롯데정보통신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안 컨설팅 사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스템 취약점 진단, 모의해킹, 정보보호 보안컨설팅 등 급변하는 보안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오경수 대표이사는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시행으로 기업의 보안관리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IT기업의 역할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소중한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SaaS’… 왜 필요한가? = “한 시중 은행에 보조금관리시스템을 구축제안을 하면서 비용은 3~4억원 정도가 들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며칠뒤 은행 담당자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다. 견적을 내보니 25억원이 나왔다는 것이다. 담당자를 불러서 설명을 들어보니 놀랍게도 그 얘기가 맞았다. 결국 (비용을 줄일 수 있는)현실적인 해법은 클라우드다.”
 
웹케시 석창규 사장이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금융권 CIO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소개한 에피소드다.
 
석 사장은 “은행의 기존 e뱅킹 플랫폼에 '보조금관리시스템'과 같은 단순히 추가되는 기능을 올리는 것은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지만 서비스장애에 대비해 별도의 서버를 둬야하고 여기에 보안시스템을 보강할 경우 현실적으로 25억원까지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별것도 아닌 업무를 추가하는 너무 많은 비용을 들여야한다는 것이다.
 
결국 석 사장은 '금융 SaaS'(Software as a Service)플랫폼을 이용해 금융회사들이 이같은 과도한 시스템 구축 비용을 회피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실제로 국내 금융회사들이 기존 e뱅킹 플랫폼에 새로운 업무를 추가시키는 작업은 상시적으로 일어난다. 융복합 금융서비스는 날마다 새롭게 출현하고, 또 금융시장과 관련한 법과 규제도 항상 변화한다.
 
이를 금융회사는 기존 e뱅킹시스템 상에서 구현해야하고 그럴때마다 전산부서는 개발 과제를 떠안게 된다. 그에 따라 소요되는 IT비용이 '투자의 최적화'측면에서 거리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웹케시는 이같은 e뱅킹에 추가되거나 생성되는 업무를 저렴하게 자사 데이터센터를 통해 ASP방식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은행뿐만 아니라 IT투자 여력이 부족한 2금융권에서도 고려할만한 내용이다.
 
웹케시가 '금융 SaaS' 플랫폼을 통해 '보조금관리', '연구과제', '연구비', '웹 sERP' 등의
업무를 일정 사용료를 받고 SasS 시스템 방식으로 고객사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웹케시는 이처럼 금융시스템과 연동된 ‘SaaS시스템’을 매년 2~3개 오픈할 예정이다.
 
웹케시의 ‘금융 SaaS’플랫폼 모델은 앞서 지난해 5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우수제조기술 연구센터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웹케시는 정부로부터 29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등 총 58억원을 투자해 개발되는 것으로 현재 2차 개발년도로 접어들고 있다. ‘
 
참고로, 금융 SssS 플랫폼을 구현하는 기술적 요소는 보안(공인인증, 전자서명, 암호화, 문서보안 등), 개발(리포팅 툴, 화면설계, DB모델링), 운영(운영 프레임웍, MDM관리시스템 등), 시스템관리(배치, 로그, 통계 모니터링 등)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특성상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SaaS방식으로 제공되는 '연구비/연구비관리 시스템'의 경우, 웹케시측은 이미 개발을 진행했고 올해 시범 오픈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보조금관리시스템'은 2012년3월, 이어 중소 기업 전용의 경영관리솔루션인 sERP는 내년 6월께 공식 오픈해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웹케시는 금융SaaS 플랫폼 소개외에 자사의 주력 서비스인 CMS(자금관리서비스), 차세대 e뱅킹시스템 구축 전략, 스마트금융 구현 등 최신 e금융 분야에서의 고도화 전략을 각각 소개했다.
 
특히 글로벌 CMS의 경우, 웹케시는 현재 기업은행 중국법인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CMS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고 최근 동향을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약 6개월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 현지에서 시도되는 CMS서비스라는 데 의미가 크다.
 
또한 웹케시는 BNP파리바은행 한국법인이 발주한 기업 e뱅킹시스템 구축 사업도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IBM(www.ibm.com/kr 대표 이휘성)은 최근 총 55가지의 신규 및 업데이트 제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 IBM, 분석∙클라우드 위한 신제품 대거 출시 =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로는 ▲DB2 애널리틱스 액셀러레이타 ▲스마트 애널리틱스 시스템 9700,  9710 ▲스토와이즈 V7000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DS8000 릴리즈 6.2 ▲파워(Power) SC ▲시스템 디렉터 v6.3 ▲z/VM 6.2 ▲블레이드센터 파운데이션 ▲시스템 디렉터 VM컨트롤 2.4 ▲시스템 네트워킹 ▲스마트클라우드 엔트리 ▲액티브 클라우드 엔진 ▲클라우드용 z엔터프라이즈 스타터 에디션 등 서버와 스토리지, 분석 시스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등이다.

IBM 측은 “비즈니스 분석 기능과 통합형 스토리지,가상화된 데이터센터를 실현하는 이번 스마터 컴퓨팅 기술을 통해 기업들이 산재한 다양한 인프라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P•시스코 ‘맞손’, 서버-네트워킹 손쉬운 통합•관리 구현 = 데이터센터 시장 경쟁자인 HP와 시스코가 손을 잡았다. 양사는 HP 블레이드 서버와 시스코 네트워크 스위치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I/O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그 협력의 결과가 최근 선보인 HP 블레이드 시스템용 시스코 패브릭 익스텐더(FEX)인 ‘시스코 넥서스 B22 패브릭 익스텐더 포(for) HP’이다. 시스코 본사는 지난 14(미국 현지시간)일, 한국에서는 지난 20일 이를 공식 발표하고, 공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HP 블레이드시스템 c-클래스는 시스코의 통합 패브릭(Unified Fabric)을 기능을 확장 지원해, 손쉽게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HP 블레이드시스템과 시스코 넥서스 스위치는 데이터센터용 서버, 네트워크 시장에서 각각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시스코는 UCS(Unified Computing System) 서버와 스토리지 업체들과의 협력으로, HP는 자사의 네트워크 스위치와 스토리지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통합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하면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번 HP와 시스코의 협력으로 기업 고객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가상화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서버•네트워크의 설비투자가 간소화되고, 운영•관리가 단순화된다는 점이다.

서버에서 네트워크 간 케이블, 전원공급, 팬 네트워킹(fans networking), 중복 장치 등 데이터센터 내 설비가 줄어들고, 가상화된 서버 환경에서도 서버와 네트워크를 연결해 단일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시스코 넥서스 B22 패브릭 익스텐더 포(for) HP’는 여러 서버에서 동시 운영되는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적합한 향상된 네트워크 대역폭 및 복원력 보장한다.

1G 이더넷에서 10G 이더넷 네트워크까지 통합 마이그레이션 경로도 제공해 유연성을 높인다.

<정리=심재석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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