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리포트
[주간 클라우드 동향] MS 오피스 365 국내 본격 상륙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10-16 15:35:10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www.ddaily.co.kr/cloud)’를 오픈함에 따라, 매주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가 지난 주 드디어 국내 상륙했습니다. 오피스 365는 이메일, 통합커뮤니케이션, 전사포털, 협업 등 기업에서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윈도 애저와 함께 MS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의 핵심 서비스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국내 서비스 신디케이션(공급)을 KT가 맡았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올레 오피스 365’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KT가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금 등은 KT의 통신 플랫폼을 이용하며 1차 콜센터도 KT가 운영합니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MS의 협업 시스템이 클라우드로 제공됨에 따라 과연 MS와 KT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부정적인 국내 기업들의 기류를 바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SAP도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중소기업 ERP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SAP는 자사의 중소기업용 ERP 솔루션인 ‘SAP 비즈니스 원’을 월정액으로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지난 주부터 애플 사용자들이 본격적으로 아이클라우드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애플의 iOS5가 지난 13일부터 업데이트 가능해진 것입니다. iOS5에 포함된 아이클라우드는 5GB의 용량이 제공됩니다.
지난 주는 미국에서 델 월드(Dell World 2011)도 열렸습니다. 델 월드는 PC업체인 델이 창립 이후 최초로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델은 하드웨어 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서버와 스토리지, IT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한 토털 IT 솔루션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강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습니다.
◆MS 오피스 365, KT 통해 국내 첫 선 =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피스 365’가 국내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우)와 KT(회장 이석채)는 13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워크 솔루션인 ‘올레 오피스365’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오피스365는 이메일, 통합커뮤니케이션, 전사포털, 협업 등 기업에서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MS의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 링크 등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만든 것이다.
오피스365는 별도의 IT 인프라나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모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중소기업도 초기 IT투자 없이 사용자 규모에 따라 월 단위 요금만 내면 쉽게 대기업이 사용하는 IT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중소기업들이 MS의 기업용 솔루션을 사용하고 싶어도 투자비용이 너무 커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올레 오피스 365를 사용하면, 장비나 인원 투입이 필요 없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매, 시스템 유지, 관리 가능하다.
온라인(office365.olleh.com)을 통해 간단한 가입 절차를 끝내면 관리자 권한을 부여받고, 원하는 ID를 생성하여 언제 어디서나 ID로 접속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올레오피스 365는 싱가폴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운영되지만, 국내 비즈니스는 KT가 책임진다. 과금 등은 KT 통신 과금 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며, 1차 콜센터 서비스도 KT를 통한다.
KT는 MS 오피스 365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와 같은 서비스를 KT 기존 통신 서비스와 결합한 상품도 내 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T 기업고객부문 김홍진 부사장은 “올레 오피스365는 KT 인터넷망 등을 사용중인 고객(신규가입포함)에 대해서는 할인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며,이러한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사장은, “올레 오피스365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 30년 간의 기술력이 결집된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로, 한국 시장에 1위 통신사업자인 KT를 통해서 첫 선을 보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워크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올레 오피스365는 전문가 및 50인 이내의 소기업 대상 ‘오피스365 소호 패키지(P1)’와 50인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오피스365엔터프라이즈 패키지(E1, E2, E3)’로 구성돼 있다.
기본팩(P1)은 월 7600원(부가세별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피스 프로페셔널 플러스(office professional plus)까지 포함된 E3상품을 2만9500원(부가세별도)다.
◆ 통신업계, 특명! 글로벌 SW업체를 잡아라! = 국내 통신업계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통신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인식되면서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SW업체들을 적극 이용하려는 것이다.
KT는 15일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협업 솔루션 ‘올레 오피스 365’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 ‘오피스 365’를 KT 브랜드로 국내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메일, 협업 포털, 메신저, 원격회의, 웹 오피스 등의 협업 기능을 온라인 상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KT는 서비스 과금 및 1차 콜센터 운영 등 국내 비즈니스를 담당하게 된다.
KT가 올레 오피스 365를 공급하는 것은 KT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크다.
KT 기업고객본부 김홍진 상무는 “KT는 영역별로 글로벌 톱 플레이어와 함께 할 것”이라며 “오늘도 단순히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MS라는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점을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KT는 앞으로 올레 오피스 365 이외에도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의 서비스도 출시해 묶음 상품을 구비해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이날 글로벌 ERP 업체 SAP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SAP의 중소기업용 ERP 솔루션 ‘SAP 비즈니스 원’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만든 ‘스마트원’을 제공한다.
SAP 비즈니스 원은 금융, 영업, 고객관계, 재고, 운영 등 비즈니스 전체를 통합하는 솔루션이다. 중소기업들이 초기 투자비용 없이 월정액만으로 세계적인 ERP인 SAP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도 오라클과 손잡고 원산지 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화 한 ‘인사이트'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수출 기업의 여러 협력사 및 부품사 등과 제품의 원산지 정보를 통합ㆍ연동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델 월드 2011] “과거의 델은 잊어라”…델의 변신은 현재진행형 = “아시다시피 델은 더 이상 PC 기업으로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물론 PC 사업은 여전히 델의 중요한 전략 사업입니다. 델은 PC를 포함한 엔드-투-엔드 IT 솔루션 업체로의 변신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델(New Dell)’의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1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델 월드 2011’에서 마이클 델 회장<사진>은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델’의 탄생을 알렸다.
델은 지난 1984년 마이클 델 회장이 19세에 단돈 1000달러를 갖고 창업한 업체다. PC사업이 델의 모태지만 이후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등 각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IT솔루션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
앞서 그가 언급한대로 PC사업은 IT솔루션의 완성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델 회장은 ‘HP’라는 경쟁사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PC사업을 여전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PC와 같은 클라이언트 비즈니스는 엄청난 바잉 파워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다”며 “또한 이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전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C를 포함한 통합 IT솔루션의 공급이 앞으로 델이 나아가야 할 방향임을 분명히 했다.
델 회장은 “클라이언트 디바이스는 고객 솔루션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그들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보안, 서비스 등 전체를 원하고 있다”며 “델은 단순히 하드웨어 그 이상의 것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을 예로 들며 “병원에서는 더 이상 반짝이는 박스(하드웨어)만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환자의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통합 IT솔루션을 제공한 결과, 지난 19개월 동안 델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27%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채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온라인을 통한 직접 영업으로 유명한 델이지만 전체적인 IT솔루션 제공을 위해서는 채널 파트너가 중요하다. 그는 “조만간 파트너 다이렉트 프로그램을 통해 10만 개의 채널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IT 프로세스의 변화와 클라우드 컴퓨팅은 델에게 또 다른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델은 지난해에만 9개의 회사를 인수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델 회장은 최근 인수한 케이스(Kace)와 부미(Boomi), 시큐어웍스(SecureWorks)에 대해 언급했다. 케이스는 시스템 관리 얼라이언스 공급 업체며, 부미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와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올 초 인수한 시큐어웍스의 경우 매일 150억의 보안 이벤트를 모니터링하고 전세계 3000개 고객사의 14조 달러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델 회장은 내년에 출시될 자사의 x86 서버 신제품 12세대 파워엣지 서버에 대해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파워엣지 12세대 모델은 최대 1204코어, 40테라바이트(TB)의 DRAM을 탑재할 수 있으며,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60배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플래쉬 메모리도 최대 40TB까지 장착할 수 있다.
델 회장은 “델은 x86 서버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고, 지난 10년 간 미국 내에서 1500만 대의 서버가 판매됐으며 시장 점유율은 3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HP-우분투, 클라우드 운영체제 만든다 = HP와 우분투가 힘을 합쳐 오픈스택기반 클라우드 운영체제(OS)를 만든다.
1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우분투 리눅스를 개발하는 캐노니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HP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우분투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OS를 만든다고 보도했다.
캐노니컬 관계자는 “HP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구동하는 호스트와 게스트의 OS로 우분투를 선택했다”며 “HP와 캐노니컬은 모든 규모의 기업에 가장 안전하고 확장성이 있는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스택은 오픈소스 기반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랙스페이스 등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현재 전 세계 9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등 급속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HP는 오픈스택을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채택하고 ‘HP 클라우드 컴퓨트’와 ‘HP 클라우드 오브젝트 서비스’를 내놨다. 해당 서비스들은 가상서버와 가상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한편 우분투는 미국 캐노니컬사(社)가 리눅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데비안 GNU/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만든 OS다.
◆ 한컴, 지멘스에 클라우드 오피스 공급 = 한글과컴퓨터(www.hancom.co.kr, 대표이사 이홍구, 이하 한컴)는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 본사와 계약을 맺고,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컴은 지멘스의 IT 전략 프로젝트인 ‘미래의 사무환경 시나리오’의 생산성 솔루션 부문에 ‘씽크프리 서버 인테그레이터’ 솔루션을 공급한다. 한컴과 지멘스는 장기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광범위한 클라우드 오피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 오피스 솔루션이 글로벌 기업에 수출된 첫 사례. 한컴의 ‘씽크프리 서버 인테그레이터’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해 온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이다.
한컴의 이홍구 대표는 “기업들이 점점 더 비용 효율적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한컴의 지멘스 공급계약은 클라우드 오피스 중 가장 이상적인 웹오피스 솔루션으로 인정받게 된 의미있는 성과”라며, “한컴은 이후 적극적인 국내외 시장공략과 지속적 제품개발을 통해 클라우드 분야에서 표준 오피스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색 시장도 빅데이타가 대세, 시맨틱은 관심 줄어 = 기업용 검색 솔루션 기업 코난테크놀로지(www.konantech.com 대표 김영섬)는 검색 기술 서밋 2011(이하 STS 2011)을 참관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산 담당자의 과반수가 올해 가장 주목할 검색기술 트렌드로 빅데이터 검색을 선택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STS 2011에 참관한 기업 전산담당자들에게 올해 가장 주목할 검색기술 트렌드를 물은 결과,‘소셜 미디어 등, 비정형 정보 분석 및 검색(28%)’과 ‘기업 내부 빅데이터 검색 및 분석(27%)'이라고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미지∙음성 쿼리 기반의 멀티미디어 검색(15%)’과 ‘문서집중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검색(15%)' 등이 이었다. 한동안 검색기술의 대안으로 손꼽히던 '시맨틱 검색(10%)'에 대한 관심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후 주목할 검색기술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도 다수의 응답자가 역시 ‘기업 내부 빅데이터 검색 및 분석(28%)’ 및 ‘소셜 미디어 등, 비정형 정보 분석 및 검색(22%)’이라고 응답했다.
기업검색 솔루션을 도입할 때 주로 고려하는 사항을 묻는 항목에선 ‘다양한 구축 사례(28%)’ 와 ‘제품 성능(27%)’이 수위를 차지했다. '가격(10%)' 및 '기업의 인지도(4%)' 는 제품 선정의 주요 고려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품 도입 시 예상되는 어려움으로는 ‘가격(22%)’, ‘투자 비용 회수/성과 측정(21%)’을 꼽았다.
기업검색 솔루션의 도입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가 1년 이내 도입'하겠다고 답하여 향후 검색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검색 솔루션 도입에 있어 선호하는 형태는 ‘솔루션 구매 및 직접 구축(60%)’이라고 응답하여 기업 검색 분야는 아직 ‘클라우드 컴퓨팅 및 SaaS(Service as a Software) 등, 서비스 임대 방식(28%)’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검색엔진을 빌려 쓰는 방식은 구글 등이 선택한 기업검색 솔루션 접근 방식인 ‘검색 소프트웨어와 서버가 결합된 어플라이언스 형태(12%)’ 보다는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소셜 미디어 분석 및 검색엔진의 활용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인지도 및 선호도 분석 등의 여론 조사(26%)’와 ‘마케팅 캠페인 효과 분석(25%)’을 먼저 꼽았고 그 다음으로 ‘소셜 미디어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21%)’을 택했다.
소셜 미디어 분석 서비스를 마케팅 방법론의 하나로 접근하는 것을 살필 수 있는 대목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소셜 미디어를 도입하는데 있어 예상되는 어려움으로 ‘전담 인력 및 운영 노하우 부족(45%)’과 ‘분석 정보 활용 방안(32%)’을 들고 있다는 점이다.
코난 측은 “이는 소셜 미디어 분석 및 검색엔진을 다루는 주체가 기업 전산담당자가 아닌 마케팅 담당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코난테크놀로지 이진구 마케팅팀장은 “검색의 중요성은 정보의 증가 속도와 비례한다” 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새로운 기업검색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빅 데이터 검색을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반영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11년 9월 2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STS 2011 컨퍼런스 참석자 중 코난테크놀로지의 부스를 방문한 13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방통위, ‘클라우드 정보보호’ 안내서 발간 =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이용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보안대책을 담은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안내서’를 13일 발간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2011년 상반기에 개인 이용자가 1030만명을 넘는 등 최근 국내외 각종 설문조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IT기술로 손꼽히고 있으며 미래 IT의 핵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서비스 중단과 같은 장애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과 이용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안내서를 산•학•연 클라우드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
안내서에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징과 보안위협,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정보보호 고려사항 등이 담겨있다.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는 ▲네트워크 이중화 및 인증, 이용자 데이터의 암호화 등을 포함한 기술적•관리적 보안대책을 담고 있다. 서비스 이용 측면에서는 ▲서비스 선택 기준, 사업자별 보안정책 확인 사항, 안전한 이용방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번 클라우드 정보보호 안내서 발간을 통해 정보보호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사업자와 이용자의 자발적 보안대책 마련과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기업이용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KISA 홈페이지(www.kisa.or.kr) 자료실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정리=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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