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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컨콜] 2012년 LTE 가입자 400만명 목표…11월 하루 1만명 돌파(종합)

- 연내 LTE 가입자 50만명…수도권·비수도권 가입자 ‘반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올해 LTE 가입자 50만명, 내년 40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현재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는 SK텔레콤의 LTE 목표를 상회한다.

지난 3분기 실적도 반등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300만명을 넘었다. 전체 가입자의 30% 이상이 스마트폰 이용자다.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는 고스란히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1월로 예정된 기본료 인하도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할 정도로 ARPU 상승이 가파르다.

27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성기섭 전무는 ‘2011년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LTE 가입자 목표는 50만명, 2012년까지 400만명을 목표로 잡고 있다”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LTE 전국망을 구축해 LTE 주도권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LTE 가입자의 50% 이상이 월 6만20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했다”라며 “3년 이상 약정한 사람도 87%로 향후 가입자 안정화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3분기말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는 301만명이다. 2분기 대비 91만명이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 비중은 2분기 23%에서 3분기 32% 증가했다.

성 전무는 “3분기 스마트폰 가입자는 전기대비 91만명이 늘어 301만명을 기록했다”라며 “지난 5월 이후 스마트폰 가입자의 78%가 갤럭시S2, 베가 레이서, 옵티머스 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프리미엄 스마트폰 증가로 ARPU가 늘어나고 획득비(마케팅비)가 감소했다”라며 라인업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가 실적 개선 일등공신이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지금까지 LTE 스마트폰 가입자는 4만명이다. 일 개통 3500대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부터 LG전자의 ‘옵티머스 LTE’를 판매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에서 LTE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가입자 비중은 반반이다.

성 전무는 “내일부터 ‘갤럭시S2 HD’가 깔리면 11월 중순이면 일 개통 1만명을 넘어설 것이다. 연내 50만명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연말까지 갤럭시S2 HD 이외 LTE 스마트폰 1종 태블릿PC 2종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LTE 성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4분기 실적은 3분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미치치 못할 전망이다.

성 전무는 “LTE와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고 있어서 회사측에서는 본원적 경쟁력 확대에 노력할 것이다”라며 “요금 인하 있지만 ARPU가 증가하고 있고 시장 안정화에 따라 마케팅 비용도 줄고 있다. 실적 개선은 추세다. 하지만 4분기 계절적 영향을 고려해 3분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질 것”이라고 보수적 입장을 표했다.

한편 향후 LTE 시장 경쟁에 대해서는 SK텔레콤과의 싸움이 주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성 전무는 “KT가 준비가 덜 돼서 기존처럼 3사의 경쟁은 아니다. 둘이 경쟁하기 때문에 크레이지(Crazy) 마켓은 아니다. 가입자 점유율 싸움보다는 매출 점유율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이며 거기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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