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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분기 영업익 5314억원…영업익·순익 급감

- 매출액 4조648억원…전기비 0.6%↑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1년 3분기에 매출 4조648억원, 영업이익 5314억원, 당기순이익 3839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본료 1000원 인하와 우량고객 요금할인 등 지속적인 통신요금 할인 정책 시행이 영향을 미쳤다. 이동전화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가량 감소했다. 반면 신규 사업 확대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인터넷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전기대비 0.6% 늘어났다.
 
마케팅비용은 줄었지만 SK플래닛 분할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주파수 재할당과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비용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2%, 전기대비 19.4% 감소했다. 3분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14.6% 늘어난 5523억원을 집행했다.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조16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2%, 전기대비 7.8% 줄어들었다. EBITDA 마진은 28.7%다. 전년동기대비 0.9%포인트, 전기대비 2.6%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SK텔레콤만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3조2121억원, 영업이익 5088억원, 순이익 388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증감이 없었다. 영업이익은 21.0%, 당기순이익은 24.4% 하락했다.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에 따라 감가상각을 정액법으로 산정하면서 3분기 감가상각비가 증가한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안승윤 경영기획실장은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의 도래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상용화 등을 기반으로 이동통신사업(MNO)영역에서 차별화된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로 시장 리더십을 지키는 것은 물론 SK플래닛 분사에 따른 새로운 유무선 인터넷 사업 개발과 교육, 의료, 유통 등에서의 솔루션 및 플랫폼 비즈니스를 발굴함으로써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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