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털 지도 서비스와 유사 형태…SKT·LG U+ 사용자 사용 가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플래닛의 지도서비스 ‘T맵’ 공개에 이어 KT도 공개 지도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통신사와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올레맵’ 서비스를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물론 아이오에스(iOS)도 지원한다. 포털사업자의 지도 서비스와 유사한 형태다.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위치정보서비스 올레맵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KT 올레마켓,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무료다.
네이버와 다음 등이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와 비슷하다. KT 스마트폰 이용자가 아니어도 쓸 수 있다. KT의 자회사인 KTH와 함께 개발했다. 무선은 KT가 유선은 KTH의 포털사이트 파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위치검색, 경로안내, 대중교통안내, 테마정보 등을 볼 수 있다. 위치정보를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도 연동된다.
KT는 올레맵 플랫폼의 핵심기반기술(API)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계 서비스 활성화를 기대했다.
KT 서비스혁신(SI)부문 통합플랫폼개발본부 이현규 본부장은 “새롭게 선보인 올레맵은 풍부한 지도정보를 기반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오픈형 플랫폼으로 외산 플랫폼에 맞서 국내기업 주도의 위치기반 서비스 생태계 형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은 지난 11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이달 중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KT가 올레맵으로 반격에 나선만큼 양사의 위치정보서비스 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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