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통합센터)가 가상데스크톱(VDI)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PC’환경 구축에 나선다.
5일 정부 통합전산센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9월말 발주된 제4차 하드웨어(HW) 통합 및 인프라 구축 사업에 ‘클라우드PC’ 시범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번 시범서비스 대상은 행안부 정부화전략실과 제도정책관실, 정보화담당관실 등 중앙청사와 통합센터직원 등 약 170대 규모다. 원격 근무 및 모바일 오피스 근무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근무(현장근무)는 제외된다.
통합센터 자원정보관리과 곽병진 과장은 “전 국가 공무원의 PC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클라우드PC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시범 서비스 구축을 통해 기존 PC 환경과의 비교 및 운영비 등을 고려해서 향후 이를 확대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근무 환경 구축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는 “국정원의 통신보안사항이 결정이 안돼서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반영이 안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추진하는 제4차 HW 통합 사업은 약 97억원 규모로 4개 사업(사업1이 31억, 사업2는 26억원, 사업3은 25억원, 사업4는 15억)으로 분리 발주됐다. 구축 범위는 클라우드PC 시범 서비스 구축을 포함해 국토해양부 국가물류정보망 등 6개 부처의 6개 신규 정보화사업 및 행정안전부 공직윤리종합정보시스템 등 2개 부처의 2개 노후 정보화 사업 등이다.
사업 마감은 사업4가 5일, 사업2, 3은 7일, 사업1이 11일까지다. HW 통합사업과 함께 소프트웨어(SW) 자원 통합분리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에 대한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센터 측은 올 하반기까지 정보화전략계획(ISP)을 통해 기본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적용, 확대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곽 과장은 “내년부터 정부 부처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인 만큼, 관련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며 “다만 많은 부처들이 안정성 측면에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 클라우드에 적합한 업무를 발굴해 전환시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이 국가 업무에 적용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며 “미국의 경우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메일이나 일부 부수적인 업무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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