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일본 시장에서 150만 사용자를 확보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네이버재팬의 모바일메신저 라인(LINE)이 무료통화 기능을 탑재하며 카카오톡에 도전장을 던졌다.
4일 NHN재팬은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메신저 라인에 무료통화 기능이 탑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통화 기능 업데이트로 인해 라인은 일본 시장에서 카카오톡보다 기능상 우위에 서게됐다. 현재 카카오톡은 무료통화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으며 개발 중에 있다.
라인은 NHN 이해진 의장이 직접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난 6월 출시된 모바일 메신저다. 올해 초 등장한 네이버톡과는 달리 인트턴트 채팅에만 초점을 둔 메신저로 단순한 기능과 빠른 속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약 150만명의 사용자가 라인을 사용 중이며 일본을 비롯해 중동, 한국, 미국 지역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있다.
라인은 1:1 대화, 다자간 대화가 가능하며 고정대화방을 생성해 그룹대화를 수시로 나눌 수 있다. 사진 전송, 현재위치 전송 기능도 갖췄으며 QR코드, 라인ID검색 등을 통한 친구맺기 기능 등도 탑재돼 있다. 최근에는 날씨정보, 한-일 번역 기능이 탑재됐다.
NHN재팬 관계자는 “라인은 텍스트로 전하기 힘든 메시지를 전하거나 재해 등 비상사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한편 NHN관계자는 “네이버재팬의 라인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용법은 통화를 하고 싶은 친구를 선택해 ‘무료통화’ 버튼을 누르면 즉시 연결된다. 무료통화 기능은 국내 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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