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네이버재팬에서 개발한 모바일메신저 ‘라인(Line)’이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출시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NHN 관계자는 “라인은 네이버재팬에서 출시한 서비스로 국내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환경에 맞게 마이그레이션을 추진하고 있으며 출시를 위한 큰 밑그림은 다 그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초 네이버는 이달 초 한국 시장에 라인을 선보이기로 했으나 기능개선과 의견조율로 인해 출시가 다소 늦춰진 상황이다. NHN은 늦어도 올해 안으로 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라인은 NHN 이해진 의장이 직접 프로젝트를 추진해 선보인 모바일 메신저다. 올해 초 네이버에서 출시한 네이버톡과는 달리 인트턴트채팅에만 초점을 둔 메신저로 단순한 기능과 빠른 속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초 출시된 네이버톡은 메일, 블로그, 카페, 미투데이 지인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N드라이브와 연동도 가능하다. 그러나 네이버톡은 너무 많은 기능으로 인해 오히려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반응이 나오고있다.
이와 달리 라인의 경우는 카카오톡과 같은 전화번호부 기반 모바일메신저로 모바일메신저 기본에 충실해 편리하다는 의견이 많다.
일본 현지 마케팅 전문업체 프로그시브 관계자는 “네이버재팬에서 출시한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다”며 “휴대전화 사용자들도 쓸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네이버재팬은 라인 사용자확보와 서비스개선을 위해 ‘라인, 10만명 모니터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신규 기능을 탑재한 라인1.1 버전도 출시했다.
한편 NHN은 한국인 사용자들을 위해 한국 안드로이드 마켓, 앱스토어에도 라인을 등록했으며 공지사항 역시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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