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금 계산 ‘미니 T월드’·내비게이션 ‘올레내비·오즈내비’ 인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1500만 시대 사용자가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애플리케이션(앱)은 무엇일까. 통신사 앱 마켓을 통해 살펴보면 국내 사용자는 스마트폰 사용에 필수적인 요금과 내비게이션 등 통신사 서비스, 게임 등을 선호했다. 각종 응용서비스는 주로 애플과 구글의 글로벌 앱 마켓에서 내려 받는 것으로 보인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통신 3사의 마켓이 보유한 앱은 지난 6월말 기준 모두 15만4000개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의 T스토어가 11만개로 가장 많았다. KT의 올레마켓과 LG유플러스의 오즈스토어는 각각 2만9000개와 1만5000개에 그쳤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T스토어 다운로드 상위 10위 앱은 ▲미니 T월드(249만5276건) ▲앵그리버드(177만7672건) ▲T멤버십(161만9999건) ▲아스팔트5(152만7538건) ▲카카오톡(147만9140건) ▲연계인 닮은꼴 찾기(131만2212건) ▲폰꾸미기(129만6710건) ▲싸이월드(119만1587건) ▲플래쉬(117만9118건) ▲앵그리버드 시즌스(113만4456건)이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올레마켓 다운로드 상위 10위 앱은 ▲올레내비(119만9504건) ▲컴투스 프로야구 2011(39만2099건) ▲모바일고객센터(38만3156건) ▲올레메모리(37만5016건) ▲에르엘워즈 프리(33만2500건) ▲놈5(32만863건) ▲2011 슈퍼사커 HD(23만5901건) ▲데스티니아(23만4821건) ▲팔라독(23만2286건) ▲미니 피아노(22만7228건)다.
작년 8월부터 지난 8월17일까지 오즈스토어 다운로드 상위 10위 앱은 ▲오즈내비(33만739건) ▲미니 유플러스 고객센터(27만934건) ▲유플러스 박스(13만3174건) ▲카카오톡(10만8631건) ▲아프리카TV(7만2285건) ▲네이트온(7만1387건) ▲와글 3만4506건 ▲아이나비 3D(3만2709건) ▲벨365(2만3582건) ▲프로이드 블랙박스(8516건)다.
통신 3사 모두 상위권 앱 대부분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앱(요금 확인, 내비게이션, 데이터 관리)이다. 또 글로벌 마켓에서 서비스하지 않고 있는 게임이다. 향후 애플과 구글이 게임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한다면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오즈스토어의 경우 사실상 마켓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를 시작한 작년 8월부터 누적 다운로드 수를 제출했지만 상위 10위권 앱 모두를 더해도 KT 1위 올레내비의 3개월 다운로드 수에도 미치지 못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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