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물리 에덴 인텔 PC 클라이언트 그룹 총괄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울트라씬(Ultra-thin)은 지금 돌이켜보면 실수한 제품입니다. 저전력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소비자들은 성능에 만족하지 못했죠.”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물리 에덴 PC 클라이언트 그룹 총괄 부사장<사진>은 지난 2009년 출시한 울트라씬 제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009년 인텔은 25mm 미만의 두께에 초저전력(ULV)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을 ‘울트라북(Ultrabook)’이라고 이름 붙이고, 향후 노트북 시장의 메인스트림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넷북과 일반 노트북의 중간 단계쯤의 제품으로 정의됐다.
그러나 2년 후인 2011년 인텔은 ‘울트라북’이라는 새로운 제품 분류를 제시하며, 이전의 울트라씬과는 분명히 차별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덴 부사장은 “울트라씬의 성능을 소비자들이 만족하지 못했다”며 “울트라북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 그래픽, 보안 등 현재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보다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급형 노트북 수준인 1000달러 미만의 가격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텔은 지난달인텔 캐피털을 통해 3억 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애플 맥북에어와 같은 초박형 노트북의 등장에 따라 현재 많은 PC업체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인텔의 울트라북 생태계를 통해 맥북에어 및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태블릿PC와 비교해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울트라북이 인텔의 바램대로 노트북 시장의 주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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