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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정전사태, 지역별 순환정전 시행 탓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9-15 18:58:56
이상일 기자

전력거래소, 오후 3시부터 직접부하제어 시행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15일 오후부터 전국단위로 벌어지고 있는 정전사태에 대해 전력거래소가 갑자기 늘어난 전력사용에 따라 지역별 순환정전을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력거래소(www.kpx.or.kr)는 전력공급능력이 일시적으로 부족해 15일 오후 3시부터 30분 단위로 지역별 순환정전을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순환정전은 오늘 오후 8시이후 정상화 될 전망이다.  

 

전력공급능력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진 원인은 하절기 전력수급기간(6.27~9.9)이 지나 발전기 계획예방정비(834만kW)가 시행중인 상황에서 이상 고온에 의해 계획대비 수요가 320만kW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와 한전은 오후 3시부로 전력예비력이 안정유지수준인 400만kW이하로 하락하자, 95만kW의 자율절전과 89만kW의 직접부하제어를 시행했고, 이후에도 수요증가로 전력예비력이 400만kW를 넘지 않자 지역별 순환정전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 35분 현재 이러한 조치 결과, 전력수요 6260만kW에 공급능력 6671만kW로 예비력은 411만kW를 유지하고 있으며, 예비율은 6.6%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절전은 한전과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소비자(이하 수용가)가 미리 계약을 맺고 수용가가 자율적으로 전력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또 직접부하제어는 한전이 미리 계약을 맺은 수용가의 전력공급을 줄이는 것으로 지역별 순환정전은 위 2가지 조치로 예비력 400만kW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사전 작성된 매뉴얼에 의해 지역별로 전력공급을 차단하는 조치다.

 

한편 전력거래소와 한전은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전력공급안정이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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