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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VM웨어 vs 시트릭스, 클라우드 시대 승자는 누구?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www.ddaily.co.kr/cloud)’를 오픈함에 따라, 매주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지난주 가장 큰 이슈는 가상화 솔루션 업체로 유명한 VM웨어와 시트릭스의 신제품 발표와 인수 소식이었습니다.


VM웨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대규모 신제품을 출시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강한 의지를 나타낸 반면, 시트릭스는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소프트웨어 업체인 클라우드닷컴(cloud.com)을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사는 이같은 소식을 같은 날 동시에 발표하며 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두 업체는 서버 가상화 및 데스크톱 가상화(VDI) 등에서도 경쟁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나 VM웨어는 서버 가상화, 시트릭스는 VDI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VM웨어는 가상화 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핵심 솔루션인 v스피어5를 비롯,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v쉴드5’, 클라우드 재해복구 솔루션 ‘사이트 리커버리 매니저5, v클라우드 디렉터 1.5를 출시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행보를 강화하게 됐습니다.


시트릭스는 또한 이번 클라우드닷컴 인수를 통해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에 부합하는 플랫폼과 가상화, 네트워킹 제품군 등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양사의 행보가 향후 클라우드 시장에서 어떠한 경쟁 구도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한편 지난주에는 더존비즈온은 본사가 위치한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더존IT그룹 강촌캠퍼스에 ‘D-클라우드 센터’ 구축하며 업계의 주목받았습니다.


약 1000평 규모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를 통해 더존비즈온은 IaaS, SaaS 등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ERP, 그룹웨어 등 전통 사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입니다.


아래는 지난 주 전해진 주요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VM웨어,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신제품 출시=가상화 솔루션 전문기업 VM웨어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대규모 신제품을 출시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VM웨어는 13일 가상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사의 핵심 솔루션인 v스피어5를 비롯,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v쉴드5’, 클라우드 재해복구 솔루션 ‘사이트 리커버리 매니저5, v클라우드 디렉터 1.5를 출시했다.


v스피어는 VM웨어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군의 토대로, 가상화 엔진을 비롯해 VM이전, 고가용성 등의 다양한 기능이 포한된 솔루션이다. 새 버전에는 지능형 정책관리가 새로 포함됐다. 이를 통해 수천 개의 가상 머신을 정책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서버 풀(Pool)에 새로운 물리적 머신을 추가할 때도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동화 기능도 추가됐다. 새로운 가상 머신을 프로비저닝(생성)할 때도 기존에는 5분이 걸렸으나 새 버전에서는 5초면 가능하고, 스토리지 I/O도 초당 백만회 가증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시트릭스, 클라우드닷컴 인수…KT·애플이 주요 고객=가상화 및 네트워킹 솔루션 업체인 시트릭스시스템즈는 12일(미국 현지시간)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소프트웨어 업체인 클라우드닷컴(cloud.com)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KT가 이 회사의 클라우드스택(Cloudstack)이라는 솔루션을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IaaS) 구축에 사용한 바 있다.


클라우드닷컴은 설립된지 불과 3년 밖에 안된 클라우드 벤처 기업으로 현재 기업 가치는 2억~2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KT를 포함해 애플과 징가, 고대디 등이 이 회사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스택이라는 솔루션 외에도 ‘오픈스택(Open Stack)’이라는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운영체제(OS)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시트릭스 또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미 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신제품 ‘프로젝트 올림푸스’를 선보인 바 있다.


◆LG U+,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 제공…한컴과 제휴=LG유플러스가 문서 업무가 필요할 때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 서비스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www.lguplus.com 부회장 이상철)는 12일, 유료 오피스 프로그램을 구입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 U+박스에 접속해 무료로 다양한 문서를 작성/편집할 수 있는 ‘U+박스(Box) 웹오피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씽크프리와 제휴를 통한 것으로, PC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U+박스에 접속해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문서를 작성 및 편집할 수 있다.


MS 윈도는 물론 애플OS, 리눅스 등 다양한 OS 기반의 PC에서 이용할 수 있다. PC에 저장된 파일도 편집이 가능하며 문서는 U+박스나 PC에 저장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U+박스 라이트(월 3천원, 100GB)와 프로(월1만원, 800GB) 상품 가입자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웹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내부보안 위해 데스크톱 가상화 도입 추진=11일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하반기 중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내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중앙집중식으로 관리가 가능하므로 보안 측면에서 이점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 구축에는 EMC가 스토리지를, 시스코가 서버와 네트워크를, VM웨어가 가상화 소프트웨어 공급사로 참여한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단말기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직접 제조·판매하는 클라우드 모니터가 활용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 내에서는 이미 종합기술원이 이 같은 업체들의 솔루션으로 VDI 환경을 구축, 활용하고 있다. 아직은 도입 초기 단계지만 보안 관련 효용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면 전사 구축도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VDI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자료를 중앙 서버에 설치·저장하고 직원들은 씬 클라이언트와 같은 단말기로 서버에 접속해 업무를 보는 일종의 클라우드 환경을 일컫는다.


한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EMC, 시스코, VM웨어와 협력해 기업은행, 농협, 텔레콤 이탈리아에 클라우드 모니터를 공급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현재 2종인 클라우드 모니터 라인업을 확대하고 외부 B2B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더존, 춘천에 ‘D-클라우드 센터’ 오픈=더존비즈온은 11일 본사가 위치한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더존IT그룹 강촌캠퍼스에 ‘D-클라우드 센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D-클라우드 센터’는 2009년 8월 토목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준공한 더존 강촌캠퍼스 설계 당시 연구개발동 지하 1층에 연면적 3300m²(약 1000평)의 규모로 공정에 착수했으며, 올해 1월말 본사 이전 이후 최첨단 인프라와 최신식 공법을 동원해 내부 설비를 조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쿨링(Free Cooling) 저전력 공조시스템과 항온항습을 위한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현하는 동시에, 자동화재탐지 설비와 청정 소화가스 설비 등 재해 발생을 대비한 고성능 방재시스템 장착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데이터센터들이 주로 부산, 김해 등 수도권에서 먼 거리에 위치한 탓에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 ‘D-클라우드 센터’는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서울과 강촌을 잇는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숙식은 물론이고 헬스센터 등 작업자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더존IT그룹 김용우 회장은 “IaaS, SaaS 등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ERP, 그룹웨어 등 전통 사업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 “원산지관리시스템도 클라우드 기반으로”=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클라우드 클라우드 기반 원산지 관리 시스템인 ‘FTA 인사이트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한-EU FTA 체결이 이뤄지면서 관련 국가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복잡한 원산지 정보를 손쉽게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다.


이러한 기업의 니즈를 반영해 SK텔레콤은 지난 5월 한국오라클, 에코클라우드와 함께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협력바 있다.


이번에 런칭하는 FTA 인사이트는 기업의 수출 규모와 특성에 따라 ‘베이직’,‘스탠다드’,‘프리미엄’등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기업들이 자사의 경영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SK컴즈, 싸이월드 앱스토어 개발자 세미나 개최=싸이월드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corp.nate.com 대표 주형철, 이하 SK컴즈)는 제6회 싸이월드 앱스토어 개발자 세미나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20일에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개발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한 파트너사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SK텔레콤의 T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호스팅 서버 지원에 관한 상세 내용과 새롭게 공개된 신규 API 활용법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시군구 최초의 정보보호서버 가상화한 제천시=충청북도 제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정보보호 시스템 서버 가상화 사업을 완료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들은 서버 가상화 기술을 웹 서버 등 비교적 중요도가 낮은 시스템에 도입해 왔지만, 제천시는 시가 운영하는 x86 서버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정보보호 시스템에 과감하게 서버 가상화 기술을 적용했다.


제천시는 12일 제천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한 ‘정보보호서버 가상화 시스템 구축 사업 완료 보고회’를 통해 “서버 가상화 기술을 통해 IT운영 예산과 탄소배출량을 절감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다”고 발표했다.


제천시 정보보호서버 가상화시스템 구축사업은 내구연한이 다한 정보보호 서버 20대를 선정하여 가상화 기술을 적용, 3대의 통합서버로 이관하는 사업이다.


제천시는 보안로그취합분석, 위협관리,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응, 네트워크접근제어, 시스템로그분석 등 다양한 정보보호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사이버침해대응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같은 시스템이 가상화 기술 위에서 구현된 것이다. 가상화 솔루션은 VM웨어 v스피어 솔루션이 도입됐고, 구축은 청담정보기술이 담당했다.


◆라드웨어 ‘알테온 VA’, VM웨어 레디 인증 획득=라드웨어코리아(대표 김도건)는 자사의 소프트웨어 기반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제품인 알테온 VA(Alteon VA) 솔루션이 VM웨어 인증(VMware Ready)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라드웨어 알테온 VA는 VM웨어의 정밀 평가·테스팅 과정을 거쳐 이를 통과, VM웨어 인증 제품 리스트에 추가됐다. 이로써 알테온 VA는 VM웨어의 기술을 최대로 활용하고 있고 실제 고객 환경 구축시 완벽한 호환성이 보장됨을 입증했다.


◆아크로니스, 백업복구솔루션 설치 가상머신(VM) 10만대 돌파=아크로니스코리아(www.acroniskorea.co.kr 대표 서호익)는 자사의 백업·복구솔루션 ‘백업 앤 리커버리 10 버츄얼 에디션(이하 ABR10)’이 설치된 가상머신(VM)이 전세계적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ABR10 버츄얼 에디션은 백업 및 재해 복구 외에도, 강력한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100만대 이상의 서버들을 물리적, 가상화 및 클라우드 환경 안에서 매끄럽게 이동할 수 있다.


이는 VM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시트릭스 젠서버,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버츄얼라이제이션 서버(RHEV) 및 패럴렐 등 다양한 가상 플랫폼을 지원한다.


◆아카마이, “단순한 CDN 사업자 아냐”…모바일 연계‧보안 강화=“아카마이는 단순히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 사업자에 머무르고 있지 않습니다. 아카마이의 솔루션은 계속 진화하고 있고, 이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모든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아카마이코리아 정진우 지사장은 최근 개최된 미디어데이에서 “CDN과 결합된 네트워크 상의 다양한 문제를 아카마이가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와이어로 ‘쿨(Cool), 스마트(Smart) &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뜻하는 아카마이는 세계 최대의 CDN 업체다.


현재 전세계 모든 웹 트래픽의 20%를 전송하며 웹 및 모바일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HD 동영상 등의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과 MTV 네트워크 같은 기업이 아카마이의 대표적인 고객사다. 네트워크 인프라 상의 모든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들을 최종 소비자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다.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 VM웨어 V스피어5 지원=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www.his21.co.kr 대표 양정규)는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가 새로운 VM웨어 v스피어5와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스윗(Suite)을 통합한다고 14일 발표했다.

                       
v스피어5를 지원하는 히타치 VSP(Virtual Storage Platform)와 히타치 AMS(Adaptable Modular Storage) 2000 제품군은 고성능 스토리지 어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머신의 집적도를 높일 수 있다.


최근 점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가상화되고 구축 규모가 커짐에 따라, 가상화된 서버 환경에서 스토리지가 차지하는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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