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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KT, 아시아 클라우드 센터 될까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www.ddaily.co.kr/cloud)’를 오픈함에 따라, 매주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지난 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해서 굵직한 뉴스가 많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KT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합작사(가칭 KTSB데이터서비시즈)를 설립,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일본 기업의 데이터 재해복구 서비스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최근 관동지역 대지진 이후 많은 일본 기업들이 재해복구 센터를 일본 내에 두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에 재해복구용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KT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아시아지역의 클라우드 컴퓨팅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다음 클라우드(cloud.daum.net)’의 저장공간을 50GB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것도 흥미롭습니다. 퍼스널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본격적인 용량 경쟁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KT가 자사 고객들에게 유클라우드 용량을 50GB로 확대한 바 있습니다. 현재 30GB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의 N드라이브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할 지 주목됩니다.

국민연금공단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센터를 구축했다는 소식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유닉스 서버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센터를 구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는 일반적으로 x86서버로 서버 팜(Falm) 구성합니다. 유닉스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한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될 것입니다.

아래는 지난 주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지진 공포 일본, 데이터센터는 한국에=KT와 소프트뱅크가 합작사(가칭 KTSB데이터서비시즈)를 설립,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일본 기업의 데이터 재해복구 서비스에 나선다.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보호받아야 하는 것이 바로 기업의 정보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데이터 센터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거나 자국내 사업자들에게 데이터 관리를 위탁한다.

KT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하는 합작사는 순수하게 일본 기업들만을 위해 서비스하게 된다. 한•일간 광케이블을 통해 일본 기업의 코로케이션 및 백업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소프트뱅크는 바다 건너 한국 기업 KT와 손잡고 이 같은 서비스를 기획하게 된 것일까. 이는 일본 기업들이 직면해 있는 다양한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최근 대지진으로 좀더 안전한 지역에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사실 KT-소프트뱅트의 협력은 처음에는 목동, 천안 등 기존 KT 데이터센터 자원을 활용하는 측면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해 5월 김일영 KT 부사장의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됐다고 같은 해 9월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올해 3월 지바현 지진 발생 이후 소프트뱅크 CIO 한국방문 후 손정의 회장에게 협력안을 보고한 이후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올해 4월 12일 손정의 회장은 이석채 회장에게 전화를 해 "일본을 방문해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고, 이 회장은 이틀만에 소프트뱅크 본사를 방문해 지금과 같은 협력방안의 큰 틀을 마련했다.

이날 손정의 회장은 "관동지역 대지진처럼 전기공급이 중단됐을 경우 사업 자체가 지속될 수 없다"며 "이에 한국에 백업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필요성을 느꼈으며 KT와 협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진으로 인한 전력난이 주요 이슈지만, 일본에 비해 절반 이하인 데이터 센터 운영비용과 한국의 진화된 데이터 센터 서비스도 한 몫했다.

손 회장은 "도쿄에서 기타큐슈나 부산이나 거리는 비슷하다"며 "하지만 한국은 일본보다 전기료는 절반이고 ICT 활용 측면에서도 일본 이상으로 발전돼 있다"고 덧붙였다.

◆KT-소프트뱅크, 클라우드 서비스 합작사 설립 = KT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일본 기업들을 위한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을 위해 합작사(가칭 KTSB데이터서비시즈)를 설립하고 김해에 750억원 규모의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KT 이석채 회장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30일 일본 도쿄 베르사르 시오도메(Bellesalle Shiodome)에서 1200여 일본 기업 및 언론사를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열고 이번 프로젝트의 추진배경 및 향후 계획,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KT와 소프트뱅크는 일본 고객 대상의 전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KT가 51%, 소프트뱅크가 49%의 지분율을 보유한 합작사를 9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일본내 기업을 합작사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방식으로 새로운 데이터센터에 데이터를 위탁하게 된다. 

합작사는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향후 서비스 제공까지 기술적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전용 데이터센터는 일본에서 가깝고 한•일간 해저 광케이블의 시작점인 부산 인근(김해 국제공항에서 20Km 이내)에 10월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합작사는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1차로 올해 10월까지 6000Kw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다. 6000Kw 규모를 수치로 환산하면 서버 1만대를 운영하는 규모다. 또한 합작사는 오는 2012년 상반기중에 데이터 센터를 2만Kw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일간 네트워크도 10G급의 대용량 전용라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일단 합작사는 일본의 ‘전력사용 제한령’에 맞춰 7월 1일 부터 목동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코로케이션 서비스와 백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센터가 안정화된 2012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클라우드 및 재해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허브로 도약 = “한국을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KT가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KT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을 위해 합작사(가칭 KTSB데이터서비시즈)를 설립 하고 3만평 규모의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해에 설립되는 데이터센터는 지진, 전력사용 제한 등 때문에 데이터 관리에 고민하는 일본 기업들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양사의 합작사 설립은 KT에게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T의 경우 여러차례 해외진출을 시도했지만 성공사례는 NTC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일본 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는 일회성 수출이 아니라 IT산업 자체를 글로벌화 할 수 있는 지속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KT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 프로젝트는 IT가 내수산업이라는 통념을 깨고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마련한 첫 사례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발전시켜 한국을 글로벌 데이터 센터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석채 회장 “클라우드 서비스 대세 될 것” = 앞으로 외부에 데이터 관리를 맡기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세가 될 것이다.”

이석채 KT 회장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석채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데이터 관리 아웃소싱이 시장의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장은 “일본도 지진 이후 데이터 관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며 “재해가 오면 기업의 핵심인 데이터가 엉망이 되기 때문에 데이터 이중화는 앞으로 필연적인 추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국내 기업들도 아웃소싱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보았다.

그는 “자체적으로만 운영할 경우 손상을 입을 경우 기업의 데이터는 엉망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이중화는 필연적 추세로 우리 기업들도 많이 생각해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외에 IT솔루션과 네트워크 강점을 결합시켜 글로벌 무대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도 감추지 않았다. 아울러 모바일은 물론, 홈(HOME) 영역에서도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통신능력과 솔루션을 결합해 다른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IT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단순히 원재료만 파는 것이 아니라 포도주처럼 공산품화해서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클라우드 50GB로 용량 확대 =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은 ‘다음 클라우드(cloud.daum.net)’의 저장공간을 50GB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다음 클라우드’는 PC와 스마트폰에서 문서나 사진 등을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번 개편을 통해 저장공간이 20GB에서 50GB로 확대됐다.
 
또한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해 ‘다음 클라우드’에 저장된 다양한 파일과 사진 등을 안드로이드용 ‘다음 클라우드’에서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다음 클라우드에 바로 올릴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용 다음 클라우드는 ▲문서, 이미지 뷰어 제공 ▲설치된 플레이어앱을 통한 음악, 동영상 바로 실행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및 동영상을 클라우드에 바로 저장 ▲파일을 메일로 전송, 폴더 단위 공유 ▲내 보관함에 사진 및 문서 파일 저장 ▲사생활 보호를 위한 암호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LG U+, 기업용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출시 = KT와 SK텔레콤에 이어 기업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기업용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통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www.lguplus.co.kr 부회장 이상철)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인프라를 제공하는  강화를 위해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기반의 통합관리서비스 ‘클라우드엔(Cloud N)’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신규 및 기존 서비스 이전 컨설팅을 바탕으로 가상화 인프라와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을 결합한 것이다.
 
즉, 기존의 가상화 서비스에 통합운영관리시스템(Total Managed System)을 도입, 기업고객에 최적화된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리소스 할당을 비롯해 플랫폼의 제어 및 관제의 모든 프로토콜 및 사용량 통계 및 모니터링 데이터등을 표준화된 XML을 사용, 이기종 시스템 및 다양한 파트너와 상호 호환성과 확장성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통합운영관리 서비스의 가상 머신(VM)을 통해 고객이 서버를 실제 구축하고 서비스 운영에 투입하는 시간을 기존 1~2일에서 1분 내외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2000개 이상의 가상머신 및 풀 스냅샷(Full Snapshop)을 1분 이내로 동시에 생성하여 IT인프라 확장이 가능하다.
 
웹방식의 통합 GUI(Graphical User Interface),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해 웹 브라우징이 가능한 스마트폰과 PC, 태블릿PC 등 모든 기기에서도 통합운영관리시스템에 접속이 가능하다.

◆모바일 앱 개발에 클라우드 서버 무상 제공 = 앱센터운동본부(이사장 김진형 KAIST 교수)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KINX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자들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KINX는 앱센터운동본부에 모바일 앱 전용 클라우드 환경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앱 개발을 위해 컴퓨팅 자원과 네트워크가 필요한 앱 개발자들은 앱센터운동본부(appcenter.kr)에 가입하고 프로그램에 지원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서버나 네트워크에 대한 기본 교육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 교육도 제공키로 했다.

김진형 앱센터운동본부 이사장은 “모바일 앱 개발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보니 서버 자원에 대한 요청이 많았으며 서버 기술은 모바일앱 개발자들에게 익숙치 않은 분야라 전문기관의 기술지원을 필요로 했다”면서 “KINX의 클라우드 지원 프로그램은 아주 시의적절하며 앱센터 운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영 KINX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면 갑작스러운 사용자 폭증에도 신속하게 자동으로 서버자원을 확장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다양한 장점을 적용해 양질의 모바일 앱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향후 모바일 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바일 앱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HP, 닻 올린 ‘함기호’호…“클라우드와 모바일에 올인” = 최근 한국HP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된 함기호 신임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자사의 웹OS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디바이스에 성장축을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31일, 한국HP가 여의도 사옥에서 개최한 2분기 실적 및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함기호 신임 대표<사진>는 “과거에는 기술(Technology)이 산업과 사회, 비즈니스를 이끌었지만 이제 IT는 정보(Information)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재 트렌드에서 봤을때 IT는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와 플랫폼, 이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디바이스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 대표는 “지난해 HP 매출이 1260억 달러였는데, 약 2013년쯤 되면 1400억 달러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HP 입장에서 봤을때 클라우드 시장은 매출 전체에 견줄만한 새로운 시장인 만큼, 매력적인 성장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HP는 최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클라우드 앱스토어를 런칭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클라우드와 모바일은 향후 IT산업을 이끌어 갈 두 축이 될 것”이라며 “HP도 향후 5년 동안 관련 시장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HP의 PC와 프린터는 2초에 1대씩 생산되고 있고 1년에 1억대 이상의 디바이스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라며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트래픽이 PC보다 약 10배 이상 많아졌고, 100억대 이상의 디바이스가 생산되고 있는 만큼 HP의 웹OS를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A, MS 윈도 애저 기반 백업•복구 솔루션 발표 = CA 테크놀로지스(www.ca.com)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약을 맺고 자사의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솔루션 CA 아크서브를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윈도 애저’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CA측에 따르면, CA 아크서브 SaaS 솔루션은 필수 IT 인력이 부족한 원격 사무실, 소기업 등이 이용하기 적당한 백업∙복구 솔루션이다.
 
CA 테크놀로지스 크리스 로스 부사장은 “파트너들은 직접 보유한 전문성과 벤더 솔루션을 활용해 반복되는 일상 IT 업무를 비용 대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됐다”라며 “CA 아크서브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이 통합된 새로운 솔루션은 성장중인 관리 서비스 시장에서 뛰어난 확장성과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환경설정도 가능한 리소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 구축 = 한국IBM(www.ibm.com/kr 대표 이휘성)은 포스코ICT(대표 허남석)와 함께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IBM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의 클라우드 시범구축 사업은 공단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컴퓨팅 방향성 및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서버 자원공유(가상화)를 기반으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및 PaaS(Platform as a Service) 모델을 한국IBM이 구현했다.
 
한국IBM은 이번 시범구축 사업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 구축을 위한 컨설팅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 구축 ▲클라우드 컴퓨팅 마스터플랜 수립 등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했다.
 
국민연금공단에 구축된 클라우드 시스템은 향후 확장성을 고려한 이기종 유닉스 및 x86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구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IBM TSAM(Tivoli Service Automation Manager)으로 구축된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요청∙승인∙생성∙변경∙회수의 전과정을 자동화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측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으로 프로세스 간소화와 표준 이미지 관리를 통해 운영부서의 단순 작업이 감소하고, 좀 더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정보시스템실 이종신 실장은 “IT인프라의 미래이자 최대 화두인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의 일환으로 2010년 클라우드 데스크톱 1단계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유닉스서버 기반의 클라우드 시범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성숙도 및 IT 자원의 효율성과 비용절감 효과 등의 검증을 통해 향후 필요한 부분에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아이클라우드’ 출격 준비 완료 = 지난해부터 ‘나온다. 안나온다’로 사용자들간 공방이 치열했던 ‘클라우드 아이튠즈’가 아이클라우드(iCloud)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일렉트로니스타 등 주요외신들은 애플이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 오는 6일 개최되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가 직접 기조연설에 나서 신빙성을 더한다.

애플은 이전에도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바로 모바일미(mobileme)다. 모바일미를 사용하면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의 기기들간 상호연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는 ▲메일 ▲캘린더 ▲연락처 ▲사진 등 기본적인 기능에 그쳤다.

모바일미를 선보인 이후 애플은 2009년 12월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라라(lala)를 인수하면서 클라우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아이튠즈(애플 음원•콘텐츠 마켓)를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을 해었다.

시간이 흘렀지만 클라우드 아이튠즈는 등장하지 않았고, 경쟁사인 아마존과 구글에게 ‘클라우드 서비스’의 선수를 뺏기고 말았다.

<정리=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 ‘스마트 클라우드 2011’컨퍼런스 개최 안내

-일시 : 2011년 6월 9일 목요일 09:30~17:30 

-장소 : 서울 양재동 엘타워 / 그레이스홀(6F)

-주최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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