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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제 전문업체 지정 심사, 7월부터 본격화

- 지경부, 1일부터 신청 접수…9월 중 1차 지정업체 발표 예상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공공기관의 보안관제센터 운영업무를 수행할 민간 보안관제서비스전문업체 지정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지난해 4월 공포된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지식경제부가 작년 말에 발표한 ‘보안관제 전문업체의 지정 등에 관한 공고’가 7월 1일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이날부터 자격요건을 갖춘 업체들로부터 전문업체 지정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 15개 안팎의 업체가 이날 바로 신청서를 접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경부 공고에 따라 구성된 10인 이내의 기술심사위원회가 신청업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이게 되며, 첫 결과는 9월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 관계자는 “7월 신청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90일 이내에 전문업체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후에도 수시로 신청 접수를 받아 전문업체 지정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보안관제 전문업체로 지정받은 기업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보안관제센터에 전문인력을 파견해 침해사고 대응·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정부로부터 공식 부여받게 된다.

앞으로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보안관제센터 위탁운영 등의 사업에 지정된 전문업체들만 참여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지경부로부터 전문업체 지정을 받기 위해 IT서비스 및 보안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이다.

현재 보안관제서비스 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는 더존정보보호서비스, 싸이버원(인젠시큐리티서비스), 안철수연구소, 어울림엘시스(어울림정보기술), 에이쓰리시큐리티, 유넷시스템, 윈스테크넷, 이글루시큐리티, 인포섹, KCC시큐리티 등이 있다. 삼성SDS, LGCNS, 롯데정보통신, KTIS, 한전KDN 등 보안관제 관련업무를 수행해온 IT서비스 관련기업 등도 전문업체 지정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최소 25개 업체들이 전문업체 지정 대열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어, 올 연말과 내년 확대될 보안관제서비스 시장에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동식 윈스테크넷 침해사고대응센터장은 “보안관제 전문업체 지정은 공공과 민간 시장에 관계없이 보안관제 사업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받아야하는 일종의 자격(라이선스)처럼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 뿐만 아니라 민수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초창기 많은 업체들이 지정받고자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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