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구글이 구글플러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 재도전한다.
28일(현지시각) 구글은 새로운 SNS ‘구글플러스(Google+)’를 선보이고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 빅 군도트라 수석부사장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 연결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람 간 교류가 온라인에서만 단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플러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구글플러스 프로젝트는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의 느낌이 날 수 있도록’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추진돼 왔다. 구글 프로필에서 자신의 정보를 업데이트하면 거기에 해당하는 여러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식이다.
구글플러스 프로젝트는 특정 기능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구글 프로필, 구글 플러스원(+1)과 같이 기존에 있던 소셜서비스를 모두 통합하는 전략이다.
이번에 발표된 구글플러스 프로젝트에는 서클(Circles), 행아웃(Hangouts), 스파크(Spark) 라는 핵심적인 기능이 추가됐다.
서클은 그룹지정이 가능한 SNS라고 볼 수 있다. 가족, 학교친구, 직장동료 등 다양한 그룹(서클)을 만들어 각각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지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것들을 공유하는 것이 번거로운 일이 되어서는 안된다”라며 “서클을 사용하면 현실 세계에서와 마찬가지로 토요일 밤에 만나는 친구들을 위한 서클, 부모님을 위한 서클, 그리고 직장 상사만 따로 분리시켜 놓은 서클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아웃은 채팅서비스다. 영상채팅, 그룹채팅 등의 기능을 가졌고, 누구와 대화하느냐에 따라 카메라 전환도 된다. 구글톡의 확장버전으로 국내에 도입될 경우 ‘수다방’이라고 불리게 될 예정이다.
스파크는 스크랩, 게시물 추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지난 4월 구글이 선보인 검색결과 추천 서비스인 플러스원(+1)과 연동돼,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자신이 추천한 콘텐츠가 지인에게도 추천되기도 한다. 다만 추천받기 위해서는 구글 프로필에서 관심사를 설정해둬야 한다.
이외에도 모바일에서 사진을 찍으면 바로 구글플러스로 전송되는 ‘인스턴트 업로드’, 모바일 그룹메시징 서비스 ‘허들’도 준비돼 있다.
빅 군도트라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온라인상에서 사람과 사람사이를 가깝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왔었다”라며 “구글플러스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우리가 내놓은 서비스와는 전혀 다른 서비스다. 앞으로 많은 기능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플러스 프로젝트는 현재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초대장이 발송돼 베타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내달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구글플러스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구글플러스 프로젝트 '서클' 소개 동영상>
<구글플러스 프로젝트 '행아웃' 소개 동영상>
<구글플러스 프로젝트 '스파크' 소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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