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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2015년에 80조원” IDC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15년이면 729억 달러(한화로 약 78조 346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제시됐다. 이는 2010년 215억 달러(한화로 약 23조 1100억원)의 3배에 달한다.

21일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파급효과가 커, 향후 25년 동안 IT업계의 주요 요소가 될 것이며, 2015년까지 매년 27.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DC 프랭크 젠스 부사장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나 무선네트워크, 빅 데이터 분석, 소셜 네트워킹 등 다른 파괴적인 기술에 의해 가속화되고 밀접하게 연계된다”며 “이러한 기술들은 한데 합쳐지며 IT산업계의 제3의 물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IT업계는 메인프레임과 개인용 컴퓨터(PC) 시대를 지나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PC 등장 이후 약 15년 만에 등장하는 획기적이면서도 지능적인 솔루션이라는 것이 IDC의 설명이다.

또한 IDC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존 IT 시장의 성장 속도보다 4배 빠르며, 이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전체 IT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이면 약 45% 가량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서도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시장이 전체의 3/4를 차지할 것이며, 이는 서버와 스토리지의 소비를 촉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5년까지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50%는 미국에서 소비될 것이지만, 아시아태평양이나 서유럽 지역에서도 점차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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