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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한 게임업계 “‘서든어택’ 분쟁, 지나치다”

- 게임하이 vs 넷마블, 법적 다툼에 업계 질타…산업 전체에 악영향 우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서든어택’ 분쟁이 법정까지 번지자, 게임업계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제는 정도가 지나치다는 얘기가 나온다. 게임업계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따가운 요즘, 업계를 선도하는 대형사 2곳이 물을 흐리는 행위를 하자 관계자들도 착찹한 심정을 표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먼저 “안타깝다”면서 심정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최근에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나 사회공헌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런 상황까지 왔다. 법적 다툼 자체가 좋은 그림은 아니다”라며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문제는 양사가 다투는 가운데 정작 중요한 이용자는 제외돼 있다는 점이다. 회사가 매출업계도 이점을 우려했다. 고객들로 인해 회사가 성장했는데, 최악의 결과를 향해 양사가 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익과 관련된 부분으로 양사가 다투는데 이익을 누가 만드나. 소비자다. 분쟁이 길어질수록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더구나 빅5안에 드는 게임사 2곳이 이렇게 다툼을 이어나간다는 자체가 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질타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이제 이판사판이라고 보는 것 같다. 정도가 지나치다. 큰 업체들이 힘을 모아서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고 업계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데 다툼이 끝이 안 보인다.”고 질책을 이어갔다.

이 관계자는 “많은 업체들이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런 불미스런 이슈 때문에 업계 전반에 좋지 못한 영향이 미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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