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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G 서비스 종료 논란, 이해할 수 없어’

- 표현명 사장, “2G→3G, 고객에 혜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세대(2G)에서 3세대(3G)로 전환하는 것은 더 좋은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용자 보호조치도 충분히 취하고 있다. 3G 전환이 불편한 것도 없다.”

26일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KT 합병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2G 사용자들이 제기하고 있는 불만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KT는 오는 6월30일 2G 이동통신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하지만 2G 가입자의 반발이 거세 실현 여부가 불투명하다. 사용자들은 현재 KT의 보상책이 충분치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방송통신위원회도 KT의 서비스 폐지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표 사장은 “3G로 전환하면 속도도 빨라지고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기반 모바일 뱅킹 등 서비스도 쓸 수 있고 새 단말기를 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라며 “번호도 그대로 쓸 수 있게 했다”라고 KT의 정책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KT 이석채 대표도 지난달 말 “보상이라는 것은 서비스에 불편을 주거나 품질이 나빠졌을때 하는 것인데 3G 전환은 전혀 그렇지 않다”라며 “옛날에는 번호를 변경해야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단말기도, 네트워크도 좋아지고 이용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이 더 좋은 서비스로 전환해주는 것”이라며 2G 폐지에 따른 반발을 일축한 바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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