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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업계, MEAP 제품 연이어 출시… 기능 개선 등 차별화 초점

동부CNI, 아시아나IDT에 이어 LG CNS‧삼성SDS 등 연이어 제품 출시 준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T서비스업체들이 앞다퉈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MEAP) 제품을 출시, 기업용 모바일 시스템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부CNI가 ‘코리아원 MEAP’를 선보인데 이어 아시아나IDT가 ‘스마트 비즈니스 포털 1.0’을 출시하며 MEAP 시장에 합류했다.

또 삼성SDS와 LG CNS가 5월중 MEAP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IT서비스 빅3를 비롯해 중견 IT서비스업체들까지 연이어 MEAP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IT서비스업체들이 MEAP 솔루션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기업과 기관에서 모바일 기기를 PC와 동일한 수준의 디바이스로 인식, 점점 더 많은 업무들을 모바일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MEAP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IT서비스업체들이 MEAP 솔루션을 저마다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의 차별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기본적인 MEAP 기능 외에 근거리무선통신(NFC), 증강현실(AR) 등의 신기술을 접목시켜 플랫폼의 버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을 선보인 바 있는 SK C&C(넥스코어 모바일)과 한국IBM(SPoSA)는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MEAP 제품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의 경우 당초 예정돼있던 버전 업그레이드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다. 

한편 최근 제품을 선보인 IT서비스업체들은 기존 MEAP 제품과의 차별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코리아원(CoreA1) MEAP’을 출시한 동부CNI는 모바일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 개발과 업무시스템 구축 경험을 내세우면서 폭넓은 통합성, 우수한 확장성, 뛰어난 관리 효율성 등을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별도의 플랫폼 도입 없이 기업 내 이미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서비스플랫폼 관점의 ‘스마트 비즈니스 포털 1.0’을 출시했다. 새로운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기존 MEAP 솔루션과는 달리 이 제품은 기존 IT 시스템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LG CNS는 모바일 오피스를 비롯, 암호화, 푸시싱크, 하이브리드웹 등 MEAP의 요소기술들에 대한 검증과 적용을 완료했으며, 각 요소기술들을 통합한 플랫폼으로써의 MEAP 솔루션을 5월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삼성SDS는 ‘시큐어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플랫폼(SEMP)’을 5월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SEMP는 삼성SDS가 개발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금융, 제조, 유통 등 각 산업군별로 특화된 버전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코오롱베니트, 롯데정보통신 등 그룹사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IT서비스업체들이 모바일 플랫폼 제품화 등을 검토하고 있어 MEAP 시장에서 IT서비스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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