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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징·진단·제어·업그레이드… LG전자 스마트 가전 시대 연다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스마트폰과 스마트TV에 이어 스마트 가전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19일 LG전자는 인터넷, 스마트폰과 연동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음식물의 보관 기한과 조리법 등을 알려주는 냉장고, 다양한 세탁코스를 인터넷에서 내려 받는 세탁기, 원격으로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한 로봇청소기, 원하는 요리정보를 알려주는 오븐 등이 주인공.


LG전자는 ▲스마트 절전, ▲스마트 매니저, ▲스마트 진단, ▲스마트 제어, ▲스마트 업그레이드 등 5대 핵심 스마트 기능을 ‘씽큐’(THINQ)로 정하고 이들 제품에 접목했다.


LG전자는 우선 스마트 냉장고를 출시한 뒤 오는 하반기 스마트 세탁기, 스마트 로봇청소기, 스마트 오븐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LG전자가 선보인 스마트 냉장고(850리터, 모델명 R-T851SBHSL)는 자동 절전, 심야 절전, 사용자 절전 등 3가지 절전 모드를 사용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절전’ 기능을 적용했다. 가격은 400만원이다.


LG 스마트 서버에서 전기요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전기 요금이 가장 비싼 시간대에 냉장고가 스스로 절전운전을 하는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Smart Grid) 기능도 기본 탑재했다.

전력회사에서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2~3단계로 차등화한 ‘계시별 차등 요금’ 정책을 시행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심야 시간이나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에 절전 모드를 구현해 탄력적으로 냉장고를 운영할 수 있으며, 요금이 높은 시간대에 절전 운전이 가능해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냉장고 전면에는 10.1인치 LCD를 채택해 냉장고 식품보관과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 매니저’ 기술을 적용했다. 저장 식품의 리스트 및 위치, 보관 기한 등을 설정/관리할 수 있고, 보관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총 625개의 요리 정보(일반 요리 500개, 오븐 요리 125개)를 한 화면에서 손쉽게 구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안드로이드 기반)에 내려 받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구매할 식품 리스트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어 중복 구매, 불필요한 구매를 방지해줄 수 있고, 무선인터넷과 실시간 연동해 생일, 명절 등의 일정을 확인하고 행사에 맞는 식품 종류와 조리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2011년은 스마트 가전이 태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스마트 기능을 확대, 발전시켜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해 스마트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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