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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12PB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4-07 11:43:08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애플이 조만간 아이튠즈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6일(미국 현지시간) 스토리지뉴스레터 등 IT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12페타바이트(PB) 규모의 아이실론 스토리지 시스템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실론은 지난해 스토리지 업체 EMC에 인수된 확장형 네트워크 스토리지(Scale-out NAS) 업체로, 영화 ‘아바타’에 스토리지를 공급하며 유명세를 탄 바 있다.

 

EMC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대규모 스토리지 구축을 통해 아이튠즈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튠즈를 통해 구매한 음악이나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굳이 콘텐츠를 다운받아 디바이스로 옮길 필요 없이, 이를 애플의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해 놓고 인터넷이 가능한 디바이스를 통해 바로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최근 아마존이 발표한 ‘클라우드 플레이어’ 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이다.

 

헌편 아이실론 스토리지는 현재 애플이 노스캐롤라이나 메이든 지역에 구축 중인 새로운 아이데이터센터(iDataCenter)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애플의 메인센터인 캘리포니아 데이터센터보다 5배 큰 규모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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