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의 확산, 유비쿼터스 협업 업무환경이 시장의 화두로 부상하면서 모바일 화상회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모바일 화상회의에 대한 화상회의 업계의 인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화상회의 업계의 견해는 “모바일 화상회의는 실효성이 떨어진다”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화상회의 업계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원활한 화상회의는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일반인의 입장에선 "모바일로 화상회의를 하면 얼마나 답답할까"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제대로 감이 잘 오지는 않습니다.
실제로도 기존 모바일 화상회의의 실효성 논란에는 무선네트워크의 성능과 모바일 기기의 하드웨어 성능, 작은 화면 디스플레이, 불확실한 보안 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휴대전화로 모바일 화상회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실효성 측면에서 효과가 높지 않다”며 “단순히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콘텐츠를 공유하는 정도 외에 비디오의 특성을 살리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 성능을 강화한 UC전용 태블릿의 등장부터 비디오 환경을 강화한 UC솔루션을 화상회의 업체들이 출시하면서 모바일 화상회의 시대의 가능성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먼저 시스코는 지난 3일 통합 UC솔루션 ‘재버’를 출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각종 단말기에서 모바일 화상회의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단말기에 제약 없이 협업환경과 화상회의 환경을 지원합니다. 특히 이달 말에는 시스코의 UC전용 태블릿 ‘시어스’의 출시도 예고되고 있어, 더욱 강력한 모바일 화상회의 환경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해 9월 UC전용 태블릿을 선보인 어바이어도 기존 음성 중심의 UC솔루션을 비디오 영역으로 확장했습니다.‘11.5인치 HD태블릿’이라는 문구에서 보여지듯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바탕으로 HD급 모바일 화상회의 환경을 지원합니다.
또한 라드비전도 지난 1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구동되는 ‘스코피아 모바일 v2’를 발표, 텔레프레전스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을 높인 모바일 화상회의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이 밖에 폴리콤도 지난달 에릭슨과 모바일 화상통화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회사측은 이번 협력은 B2C 대상의 화상통화 시장 개척을 위한 것일 뿐 모바일 화상회의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물론 네트워크의 안전성과 풀HD급 화질 등 유선 화상회의 환경을 모바일 화상회의가 언제 따라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아직 모바일 화상회의는 불안전한 네트워크 환경과 디스플레이의 한계, 보안의 취약성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모바일 오피스, UC 등 기업 업무환경의 무게중심은 ‘모바일’과 ‘협업’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아직 ‘모바일 화상회의가 확산된다’는 전망을 내놓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효율성 강조하는 오늘날의 업무환경에서 모바일 화상회의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최용수기자 블로그=U세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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